`조국 파면` 광화문 집회 총집결…한국당 "300만 모였다"

기사입력 2019.10.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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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한국당 지지자, 보수성향 시민단체 등이 광화문 앞에서부터 서울시청을 지나 서울역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는 '조국 파면'에 한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고 있다. 문재인을 물러나게 하고 조국을 파탄시키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장관 호칭은 생략했다.

 


황 대표는 조 장관에 대해 "국정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와 교도소를 가야 하는 사람"이라며 구속 촉구 구호를 선창했다. 또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부터 자주 텀블러를 들고 다녔던 것을 언급하며 "폼나는 커피잔을 들고 가던데 청문회 준비하는 사람이 텀블러 가지고 다닐 때냐"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며 "지난번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보셨느냐. 그들이 200만이면 우린 오늘 2000만이 왔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 운집 인파 규모를 300만명으로 추산했다.
한국당 집회 참가자들은 '지키자 자유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조국을 구속하라', '조국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방식으로 소환조사를 받은데 대해 "왜 전직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망신을 줬던 포토라인에 정 교수는 멈추지 않느냐"며 "검찰은 수사를 제대로 하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같은 시간 교보빌딩 앞에서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은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열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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