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한국 공연 10주년 기념 역대 주역 모두 나온다

기사입력 2019.10.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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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포스터(제공.오디컴퍼니).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12월 개막한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와 그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두 사람이 함께 과거와 현재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 고인의 공덕을 기리어 지은 글)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지난 10년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역들이 출연해 10주년 의미를 되새긴다. 

 

순수했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어른이 되어버린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 역은 고영빈-강필석-김다현(김세현)-송원근-조성윤(조강현)이 맡는다. 고영빈은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까칠하면서도 감성 가득한 토마스를 연기하며 관객을 단숨에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강필석은 지난 시즌 토마스의 순수하고 따뜻했던 어린 시절부터 냉정하고 까칠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습까지 탁월한 연기로 감정선 강약을 조절해 관객들 마음을 울렸다. 김다현은 2016년 공연된 네 번째 시즌에 토마스로 무대에 올라 차가움과 귀여움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다섯 번째 시즌에 토마스로 이름을 올린 송원근은 시간의 흐름 속에 서서히 변해 가는 토마스의 모습을 진지하고 무게감 있게 표현해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2011년 재연부터 매 시즌 참여해오고 있는 조성윤은 토마스라는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풍부해진 감성과 완성도 높아진 캐릭터를 선보였다. 

 

순수하고 엉뚱한 소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친구 토마스에게 영감을 주는 30년지기 친구 앨빈 켈비 역으로는 이석준-정동화-이창용-정원영이 출연한다. 이석준은 앨빈의 실사판으로 평가받을 만큼 천재성과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앨빈을 각양각색으로 그려낸다. 

 

정동화는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우스개와 재치가 넘치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몰입도를 높인다. 2010년 초연부터 총 네 번의 시즌을 함께한 이창용은 동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 목소리로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앨빈을 탄생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순수한 앨빈을 연기하며 토마스와 관객을 위로했던 정원영은 작은 표정, 몸동작 하나도 세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12월 3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24일 1차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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