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가수 이승환, '제12차 촛불문화제', 무대에 오르다.

기사입력 2019.11.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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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가수 이승환이 2일 오후 여의도에서 개최된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제12차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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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12차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발언하는 이승환 / 출처=유튜브, '시사타파TV']

 

촛불문화제 마지막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돈의 신',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등을 부르며 특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공연 발언에서 “우리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다. 살면서 경찰, 검찰, 의사 1명씩은 꼭 알고 지내야 한다고. 50대 중반이 되도록 검찰과 경찰, 의사 단 1명도 모르고 방송, 언론과도 안 친한 가요계 아웃사이더가 되고 말았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에 검찰이 개혁을 이뤄 검찰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어떠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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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12차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이승환 / 출처=유튜브, '시사타파TV']

 

이승환은 이런 발언을 하기까지 내적갈등이 있었다고도 심경을 밝혔다. “많은 광장과 집회에 섰지만 오늘은 노래하고 말하기가 다른 때보다 유독 무섭다”고 하고는 “내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내 노래 중에 슬픈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만큼은 그 예감이 틀리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 여의대로에서 ‘제12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시민연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10차 촛불집회부터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12회차 집회를 개최하였고 참가한 시민들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하라’ ‘검찰개혁 완수하자’ ‘조국을 잊지 말자’ ‘국회는 응답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집회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오후 6시쯤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IFC몰 서울교 방면 5개 차선이 인파로 가득 채워졌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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