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늘푸른연극제 '그 꽃, 피다.' 개막 일주일 앞두고 열정 가득 연습 현장 공개

기사입력 2019.11.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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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늘푸른연극제 연습실 스틸컷_제공 제4회늘푸른연극제 사무국.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제4회 늘푸른연극제 '그 꽃, 피다.'의 생생한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경태, 김동수, 박웅, 이승옥 등 제4회 늘푸른연극제의 대표 예술인을 비롯해 이번 연극제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사진 속 배우들은 연습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으로 극 중 인물로 완벽 변신해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연극 '의자들'의 한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경태와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의 연습에 깊이 몰입한 듯한 김동수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박웅과 이승옥 또한 각각 '황금 연못에 살다'와 '노부인의 방문' 연습 현장 사진에서 상대 배우들과 노련하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져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늘푸른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로, 201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언론과 평단, 그리고 관객의 기대에 힘입어 더욱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제4회 늘푸른연극제 '그 꽃, 피다.'의 모든 연출진과 배우들이 땀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연극제에선 개막작이자 요양원을 배경으로 나이든 노인들의 사랑을 그린 표재순 연출의 '하프라이프'를 시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단 둘이 살아가는 노부부의 대화를 통해 고립과 단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경태 배우의 '의자들', 현대인의 사랑 없는 결혼과 허구성에 통렬한 일침을 가하는 김동수 배우의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황혼에 접어든 노부부와 그들의 딸 미나의 이야기를 담은 박웅 배우의 '황금 연못에 살다', 노년에 접어든 부부 갈등이 마침내 이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그린 극작가 윤대성과 민중극단의 '이혼예찬!', 30여 년만에 고향을 찾아온 노부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류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얼마나 쉽게 타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승옥 배우의 '노부인의 방문'이 공연된다. 

 

총 6편의 작품은 각각 이야기로 현실적인 노인들의 삶을 진지하게 담아냈으며, 제4회 늘푸른연극제 '그 꽃, 피다.' 에서는 작품을 통해 이 시대가 당면한 노인문제를 원로 연극인들의 힘있는 이야기로 전달할 전망이다. 

 

제4회 늘푸른연극제-'그 꽃, 피다.'는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3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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