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그날의 약속)이 지난 1일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육군본부가 기획.주최하고 (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귀환'은 6.25 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는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며 전쟁의 긴박함과 유해발굴 숭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또 공연장 복도에 실제 6.25 전쟁 전사자들 유품 전시가 진행된 것은 물론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문 안내서가 비치되는 등 작품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보였다.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 이재균, 차학연(엔), 김민석, 이성열, 조권, 고은성, 김성규, 윤지성 등 군 복무 중인 30여 명의 병사와 함께 이정열, 김순택 등 실력파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 아울러 김동연 연출과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의 협업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장우재 대표는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유해발굴 사업의 소명을 무대로 옮기는 것, 그것이 뮤지컬 '귀환'의 출발점이자 주제였습니다. 먼 나라의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이야기로서 관객 여러분들께 깊이 남았기를 바랍니다" 고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귀환'은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성남, 대전, 대구, 부산, 수원 등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