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

기사입력 2019.12.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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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12월 2일(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구국의 일념으로 다시 시작한다. 지소미아 종식을 막고, 패스트트랙 악법 저지를 위해서 결연한 각오로 시작한 단식이었다. 삭풍 가운데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찾아주시고, 함께 해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를 드린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걱정, 그리고 성원에 엎드려 운도. 결코 잊지 않겠다. 앞으로 저를 더욱 낮추고, 진정한 국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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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황 대표는 제가 단식을 시작할 당시 목표 세 가지 중, 지소미아는 연장되었다. 그러나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한 여권의 밀어붙이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지키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는 이 양대악법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제가 단식을 하고 있는 동안 문재인 정권의 본질과 정체를 드러내는 3대 국정농단 의혹, 즉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 의혹이 제기되었다.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불법개입 의혹, 그리고 우리들병원의 고액대출에 대한 친문인사의 관여 의혹, 이 세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고 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아직 저와 자유한국당이 많이 부족하다. 국민들의 높은 여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함을 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단식 이전에 자유한국당과 그 이후의 자유한국당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저와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한 굳건한 의지를 끝까지 지켜내겠다. 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며 광화문에서 천만 10월 국민항쟁을 이룩한 국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가겠다. 힘 모아 도와주시기를 호소 드린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황교안 당대표께서 단식을 하시고 지금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두 분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단식은 13일차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황교안 당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의 단식에 대해서 청와대와 여당은 잘못된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양대 악법을 철회할 생각을 하기는커녕 더 큰 불법으로 맞서고 있다. 불법 국회 봉쇄 3일차이다. 하루빨리 통과되어야 할 민식이법, 각종 민생법안들이 여당의 국회 봉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밝혔다.

 

또한 어제 저는 분명히 제안했다.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왜 여당은 아직도 묵묵부답인가. 야당의 합법적이고도 평화적인 필리버스터 권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민식이법 정도는 늦춰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여당인가. 29일에 정상적으로 본회의가 열렸으면 민식이법 당연히 통과되었을 것이다. 도대체 누가 그날 그 본회의를 불법적으로 막았는가. 바로 여당이다. 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이다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199개 법안에 모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국회의장이 안건순서를 바꿔서 본인들 법처리 하고 나서 국회 산회처리하면서 필리버스터 권한을 안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신청을 한 것이다. 그 당시 필리버스터 권한을 최소한 법안에 대해서 보장하자구 요구도 했다. 그런데 여당의 입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장은 우리의 합법적인 투쟁 필리버스터를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 원천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이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인가. 소수 야당에게 보장된 필리버스터 권한도 애당초 틀어막는 이러한 대한민국은 독재국가 아닌가. 여당과 청와대는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 벌어지는 국회상황을 보면 결국 앞으로 그들이 꿈꾸는 연동형 비레대표제 그러한 다당제 국회는 어떠한 국회가 될 것인지 상상이 된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열어주시라. 그리고 소수 야당의 필리버스터 권한 인정해주시라. 우리는 평화롭고 그리고 정의로운 합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라고 했다.

 

어제 또 하나의 믿기지 않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에 근무했던 모 수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국민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자살을 당했다 이 정권 들어서 타살성 자살, 끊이지 않는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되어야 하는가. 공교롭게도 고인이 된 모 수사관은 친문게이트 사건의 두 가지와 모두 관련이 있다. 이 정권이 기획실행한 울산시장 부장선거와 관련해 청와대 하명수사와 연루된 의혹이 있다. 또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동부지검으로 복귀해 근무 중이었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전화가 많이 와서 괴롭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백원우 별동대, 저눈 그것을 보면서 바로 이것이 공수처의 축소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 정권 측근들의 죄를 덮고, 상대편에게는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서 끌어낼지 중상모략을 꾀하던 밀실이 바로 백원우 별동대이다. 백원우 별동대를 대놓고 하겠다. 그것이 바로 공수처이다.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도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저지르고도 남을 정권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제2의 유재수 제3의 유재수가 제2의 김기현 제3의 김기현이 또 총선에 나타날 수 있다. 여당은 이 엄청난 권력형 비리게이트 앞에서도 국정조사를 외면하다니 정말 기가 막힌 여당이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여당은 친문농단 게이트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시라. 국회도 봉쇄, 국정조사도 봉쇄, 이 막무가내 여당에 대해서 국민들은 심판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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