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에릭 클랩튼: 기타의 신』, 블루스와 록의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신!

기사입력 2019.12.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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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에릭 클랩튼, 성공과 비극을 오가며 기타로 다시 일어선 그의 드라마 같은 삶'

 

신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에릭 클랩튼의 인생 블루스를 담은 영화 <에릭 클랩튼: 기타의 신(Eric Clapton: Life in 12 Bars)>이 성공과 비극을 오갔던 에릭 클랩튼의 삶을 조명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에릭 클랩튼: 기타의 신>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 최초 3번 연속 입성, 그래미 어워드 총 18번 수상이라는 이력을 가진 살아있는 전설, 에릭 클랩튼의 인생 블루스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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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린 시절의 에릭 클랩튼 / 제공=영화사 진진]

 

에릭 클랩튼은 1945년 3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소년은 토요일 아침마다 나오던 BBC 라디오 ‘Uncle Mac’을 들으며 음악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는 화목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자신을 키웠고, 엄마는 캐나다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상처를 받는다. 에릭은 뛰어난 미술적 재능으로 킹스턴 예술학교에 입학했지만 음악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그룹 루스터스에서 기타 연주를 시작하며 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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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밴드 '야드버즈' 활동 당시의 에릭 클랩튼 / 제공=영화사 진진]


밴드 야드버즈의 기타리스트가 탈퇴하면서 에릭 클랩튼이 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야드버즈는 일명 ‘영국 3대 기타리스트’라고 불리는 에릭 클랩튼, 제프 벡, 지미 페이지가 모두 거쳐간 밴드로 유명하다. 에릭 클랩튼은 이례적으로 리드 싱어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야드버즈는 블루스에서 팝 밴드로 노선을 변경했고, 정통 블루스 음악을 추구하는 에릭 클랩튼은 결국 야드버즈를 떠난다.

 

이후 영국 블루스 음악의 기초를 형성한 밴드 존 메이올&더 블루스브레이커스와 함께 음악활동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에릭 클랩튼은 정통 블루스를 연주하며 다시금 자신의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1966년 에릭 클랩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퍼 밴드인 ‘크림’을 조직한다.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튼을 필두로 베이스에 잭 브루스, 드럼에 진저 베이커가 합류하며 트리오 밴드로서 더없이 이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때 비틀스의 곡 ‘While My Guitar Gently Weeps’의 기타 연주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친 투어 일정, 멤버들과의 마찰 등의 이유로 해체하고 만다.

 

이후 또 다른 슈퍼 밴드인 ‘블라인드 페이스’와 ‘델라니 앤 보니 앤 프렌즈’를 거쳐 ‘데릭 앤 더 도미노스’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올맨 브라더스의 두에인 올맨도 이때 밴드의 객원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며 명곡 ‘Layla’를 함께 탄생시킨다.

 
그러나 소울 메이트였던 절친 지미 헨드릭스와 음악적 교류를 함께해오던 친구 두에인 올맨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사랑하던 패티 보이드도 자신을 떠나자 에릭 클랩튼은 약물과 알코올에 중독되어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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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릭 클랩튼, 'MTV 언플러그드'에서의 공연 모습 / 제공=영화사 진진]

 

밴드를 그만두고 솔로로 활동하던 에릭 클랩튼은 이탈리아의 방송인 로리 델 산토와의 아들 코너의 출생 후, 자발적으로 알코올 치료 센터에 들어가며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아들 코너 클랩튼이 빌딩 53층에서 추락하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에릭 클랩튼은 슬픔에 잠긴다. 그는 아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스패니시 기타를 연주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 이때 작곡한 곡 ‘Tears In Heaven’이 큰 사랑을 받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 최우수 남자 팝 보컬상을 휩쓸며 3관왕을 달성한다.

 

이후 그는 현재의 아내 멜리아를 만나  카리브 해 안티구아 섬에 ‘크로스로드 재활 센터’를 설립하며 중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기타의 신의 상징적인 운명을 추적하는 영화!” –aVoir-aLire, “음악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영원한 인물 중 한 명에 대한 확실한 이야기!” –Eagle-Rock,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에 대한 용감하고 대담한 다큐멘터리!” –The Upcoming, “훌륭한 사운드트랙이 있는 초상화!” –Rogercatlin.com 등 평단의 극찬을 받은  에릭 클랩튼의 아주 특별한 자서전을 담은 영화, <에릭 클랩튼: 기타의 신>은 오는 1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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