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사이드] 요즘 청년들, 어떤 생각할까? '홍여정-최수인'

국제구호단체서 일합니다. '사람이 재산이죠', 미소가 밝은 청년 '최수인' / '세계일주'를 꿈꾸는 시원시원한 숙녀사원, 청년 '홍여정'
기사입력 2020.0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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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정 인터뷰>

 

Q.'나'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홍여정'이라고 합니다. 인생을 되게 평탄하게 살아왔어요. 솔직히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요근래 좀 아쉬운 건, 너무 평탄하게 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 때는 대학교를 바라보고 살았고, 대학 입학 후에는 취업을 목표로 살았어요. 대학원과 취업을 고민하다가 취업을 하게 됐어요. 그때 새로운 걸 찾기 위해 어학연수와 여행을 명목으로 미국에 갔었어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취업을 했죠. 지금은 여전히 똑같은 삶을 사는 게 고민이 돼요.

 

뭔가 새로운 걸 찾아볼 걸, 여러가지 해 볼 걸 생각도 많이 했어요. 소소하게라도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이에요. 악기를 배운다고나, 취미를 찾는다거나, 이런 것들이죠.

 

부모님이 안정적인 걸 많이 바라셨기 때문에,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여행이 제일 가고 싶어요. 아프리카나 남미 같은 야생으로 가보고 싶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걸 찾고 싶어요.

  

Q.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에요. 개인주의가 너무 강하다 보니, 내 성공이 우선이고 내가 잘살고 보는 게 우선이 되버린 사회다보니까... 자기 살기 바쁘고, 자기 앞길이 바쁘다 보니 지금 '나 혼자라도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만 너무 크다보니까. 지나친 경쟁구도가 ,계속 각박한 사회를 만들고 있지 않나 싶어요.

 

 

Q. 삶에서 이루고 싶은 게 있나요?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나요?


저는 '세계일주'를 하고 싶어요. 모든 나라를 다 갈 순 없겠지만, 나를 알지 못하는 나라와 전혀 나를 모르는 사람과 만나서 새로운 사람,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늘 하는 말이 죽기전에라도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고 말해요. 누군가에게는 정답인 게, 누군가에겐 아닐 수 있으니까. 경험으로서 얻고 싶은 게 많아요.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반영하는 게 필요해요.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남미'쪽이에요.

 

Q. 좌우명이 있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어요. 백번 말하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사람도 책으로만 본다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만나서 경험하고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공무원 입시율이 느는 것도 다양한 경험을 하긴 싫고, 안정적이고만 싶은 사회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최수인 인터뷰>


Q. '국제구호단체'서 일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뭘까요?

 

타인에 대한 관심, 최소한의 '인류애'와 사랑인 것 같아요. 방향을 잡아가고 있어요. 일하면서 각지에 힘든 아이들이 많은 것을 많이 보게 됐어요. 실제 눈으로 보게 되니까, 중요성을 알게 됐죠. 복지 쪽에 많이 부족한 게 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 교육관이 따로 있어서, 이렇게 힘든 아이들이 전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걸 알게 되거든요. 세계의 아픈 친구들이 이렇게 많다는 현실을 알려주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관계'에요. 제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거라 열심히 하는 거니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관계를 통해서 사람들이 다듬어지는 것 같아요. 관계를 통해 서로가 좋아지는 거죠. 서로 힘든 얘기도 서로 나누고, 하다보면 사람을 얻게 되잖아요. 사람을 얻는 게 결국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죠.

  

Q. 나의 좌우명은?


'사람이 재산이다'가 제 좌우명이에요. 더불어 사는 삶이 제가 바라는 세상이에요. 언제 만나든, 어디서 만나든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사귀고 싶어요. 그래서 사람이 재산이에요. 책도 좋지만 결국 책도 삶에 적용하고 관계에 접목하기 위한 거니까. 관계, 사람이 제일 중요하죠.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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