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020년 전시 계획 발표

기사입력 2020.01.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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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14일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아시아 도시 순회전 등을 통해 현대미술로 서울과 세계 도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3개 분관 개관 준비를 본격화하고 서소문 본관을 새롭게 고치고 미술관 중장기 진흥계획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20주년을 맞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9월 8일 개막한다. 융 마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큐레이터가 첫 외국인 예술감독으로 선임됐으며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12월에는 실험성 높은 작품으로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가 된 이불이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발표한 초기 작품을 조명하는 아시아 도시 순회전 '이불-비기닝'이 서소문 본관에서 열린다. 이후 아시아 주요 도시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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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꼴 '안상수체'를 만든 디자이너 안상수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시아 도시 순회전도 계속된다. 2017년 서울, 2018년 대만에 이어 올해 11월에 중국 베이징 CAFA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3월 24일부터 서소문 본관과 남서울미술관에서는 '모두의 소장품'전이 열린다. 5천여 점에 이르는 자체 소장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해외 소장품 걸작전 '브뤼겔에서 로스코까지'를 통해 해외 거장 작품도 볼 수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내년 개관 예정인 개방형 미술관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 창고'의 소장품 15만점 가운데 렘브란트, 모네, 세잔, 고흐, 뭉크, 칸딘스키, 몬드리안, 피카소, 로스코 등 거장들의 걸작을 소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3개 분관 개관과 본관 증축 사업도 이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현재 서소문 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 벙커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종로구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2021년 개관 예정), 국내 첫 공공사진미술관이 들어설 도봉구 창동 서울사진미술관(2023년 개관 예정), 금천구 독산동  서서울미술관(2023년 개관 예정) 등 분관 3곳을 추가로 열어 10개 기관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분관 시대를 준비하는 사전프로그램으로 아카이브 연구기반 전시 '임동식 개인전-일어나 올라가'와 사진전문미술관 운영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등을 올해 연다. 

 

낡은 서소문 본관 증축 및 리모델링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신규 분관 체제에 맞는 미술관 중장기 진흥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의 사건'(서소문본관), '물체주머니'(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 '2000년대 한국미술'(서소문본관) 등이 열리며 남서울미술관 '대기시프로젝트', 도슨트 응접실 프로그램 '2020 나와 모두를 위한 환대', 작가 프로덕션 'SeMA 프로젝트 S 2019', 작가 프로덕션 프로그램 SeMA Cafe+', 미술관 속 마켓 '예술가의 런치박스 X 마르쉐 채소시장@정동' 등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이 관객을 찾아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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