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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훈-전동석-민우혁(박성혁)-손준호가 나오는 '2020 판타스틱 뮤지컬콘서트'(2월 1~2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가 특별 포스터와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첫 무대이지만 해외 무대를 더하면 이미 3년째 같은 멤버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네 배우는 동료애를 넘어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 이번 콘서트 주제인 '긴 여행의 시작'은 이런 배우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평생 함께 걸어갈 인생길을 '여행'에 빗대 표현했다.
막내인 전동석이 70살이 될 때까지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배우들은 함께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자신한다. 이런 탄탄한 호흡을 지렛대 삼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뮤지컬& 클래식 기획 1부와 복고 주제 2부로 펼쳐진다.
1부 선곡은 네 사람이 직접 선정한 뮤지컬 넘버 위주로 채워졌다. 콰르텟 곡들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 '캣츠'의 '메모리' 등 웅장한 화음과 섬세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포진시켰다. 듀엣과 솔로곡은 자신이 연기했던 작품의 넘버는 물론, 서로 공연을 보며 반했던 넘버에 도전할 예정이다.
2부는 퀸의 신나는 '위 윌 록 유'로 무대 시작을 알린 뒤 팝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고심 끝에 선택했다는 솔로 무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데뷔 후 23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수 출신 이지훈, 최근 뮤지컬 '빅피쉬'에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찬받고 있는 손준호, 뮤지컬과 드라마.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민우혁(박성혁), 최근 록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놀라운 변신을 선보이고 '드라큘라'로 변신을 앞둔 전동석의 뜨거운 무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