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이상기 전 향군 이사 전국기자협회 향군 비리 폭로 방송 내용에 대한 반론 제기

향군 안찬히 홍보실장이 보낸 반론문 전문
기사입력 2020.0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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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가 이상기 전 향군이사 현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이 전국기자협회 유투브 방송에서 진행한 대담 중 이 위원장의 주장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전국기자협회 유튜브 방송은 지난 이달 24일 전 향군이사 현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 이상기 위원장을 초대해 35분간 대담을 진행했으며, 28일에는 ‘특급진단’라는 프로에서 이상기 위원장의 주장을 그대로 방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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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 재향군인회 안찬희 홍보실장이 보낸 반론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 이상기는 의도적으로 향군을 음해하려는 전형적인 고소·고발꾼 입니다.

이상기는 선거 이전부터 회장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당시 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관을 고발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 8월 향군회장 선거 시에는 중앙 이사로서 엄정하게 중립을 지켜야함에도 타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를 도와주는 등 불법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또 자신이 지원한 후보가 낙선하자 선거불복을 주장하며 향군을 음해하고 김진호 회장을 상대로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일탈된 행동을 해온 인물입니다. 이상기가 2017년 9월 29일 제36대 향군회장 선거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김진호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였으나 동부지검이 지난 2018년 5월 30일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불기소’ 처분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검찰의 처분에 불복하며 항고 하였으나, 2018년 9월 20일 항고가 ‘기각’ 되는 등 고소·고발을 이어갔습니다.


둘째 : 김진호 향군회장이 과도하게 인사 전횡을 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김진호 회장은 취임 후 능력위주로 균형과 조화로운 합리적인 인사를 단행하였습니다. 본부 참모진과 산하업체 사장 등 22개 직위 중 학군 9명,   A출신 6명, B출신 7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어떻게 인사 전횡입니까? 그리고 인사문제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므로 함부로 왜곡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 여주 학소원 장례식장 매입 및 상조회 매각 관련 내용도 사실과 다릅니다. 

지난 2018년 2월 19일 이상기 외 1명은 김진호 향군회장 외 2명을 상대로 경기도 여주시 소재 장례식장 학소원 매입과 관련 ‘업무상배임 수재’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하였으나 이 건도 지난 2018년 8월 27일 동부지검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건은 장기적 안목에서 합법적인 방법과 절차를 거쳐 매입하였으나 사업이 기대에 못 미친것은 사실입니다.  


또 상조회 매각 관련해서는 향군상조회가 10년차 이후부터 3년간 계속 적자를 내고 누적 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최고의 컨설팅 업체에 의뢰하여 의견을 종합한 결과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처음에는 매각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 회원 이탈과 늘어날 영업 손실을 고려하여 비공개 매각을 추진하였으나 향군 ‘복지사업심의’ 결과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권고가 있어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매각 절차를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투명하게 추진한 것입니다.


넷째 : 4. 27정상회담 환송행사 시 청와대와 사전 모의하여 대규모 인원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이미 타 언론에서도 몇 차례 보도하여 “향군이 자발적으로 환송행사에 나간 것” 이라고 향군의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청와대도 10월 4일 대변인 명의로 “대통령 동선을 미리 알려 주고 인원을 동원 했다는 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향군은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을 없애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하러 가시는데 환송을 하고 반드시 담판을 짓고 오시라는 1천만 향군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행사입니다.


다섯째 : 향군의 부채문제를 거론하며 비리집단으로 매도한데 대해 1천만 회원이 분노합니다. 

현재 향군은 모든 면에서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면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새로운 변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향군은 자금운영 및 경영전반에 걸쳐 국가보훈처의 철저한 감독 하에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향군 회장이 혼자서 전횡을 할 수 없으며 비리가 발붙일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향군의 부채는 전임 회장단의 부실경영으로 생긴 것이며 김진호 회장 취임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회장 인수인계시 5,500여억원 이었던 금융 부채가 금년 1/4분기 중에는 4,500억원대로 크게 감소하는 획기적인 부채감소의 성과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향군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 이상기가 사용하고 있는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는 실체가 없는것이며 “향군열사”칭호도 본인이 스스로 붙인 것입니다. 

이렇게 몰염치한 사람이 향군정상화 운운하며 자신이 7년이나 몸담았던 향군을 음해하고 향군회장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지나치게 무책임하고 지탄받아야할 행동입니다. 본인의 주장이 논리에 맞지도 않고 억지주장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우치고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인내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향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불법적인 행동이 계속 된다면 강력히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밝힙니다.


이상 재향군인회가 제기한 반론 내용이다. 


앞으로 재향군인회와 이상기 현 향군정상화추진위원장의 대립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기자협회는 언론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사실보도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양측 주장을 모두 듣고 최선의 편에 서서 사실을 가감없이 보도할 예정이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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