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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어나더 어스'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나더 어스'는 지구에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많은 인류의 목숨을 빼앗아간 2098년을 배경으로 한다. 바이러스를 해결할 신약실험에 스스로 지원한 주인공 노아가 동료이자 자신의 연인인 조슈아와 스승인 사이먼 박사의 행적을 추적하는 도중 조슈아가 남긴 단서들을 찾게 되고 '또 다른 지구'라는 지구의 쌍둥이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노아는 람과 의기투합해 외부 행성으로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배우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작품 특유의 SF 감성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질병에서 자유로워질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생물학자로 실종된 동료 조슈아의 흔적을 찾다가 '또 다른 지구'를 발견하는 노아의 캐릭터 포스터는 조슈아를 찾고자 하는 그리움과 '또 다른 지구'의 발견으로 인해 갈등의 기로에 서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노아 역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얼쑤'의 김대웅이 캐스팅됐다.
사이먼 박사 아래에서 천체물리학자가 되어 호미니스를 이끄는 조슈아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인류를 위해 굳건한 선택을 해야 했던 모습을 담았다. 서로 다른 눈동자 색은 조슈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조슈아 역엔 뮤지컬 '세종, 1446', '루드윅'의 김지유가 출연한다.
또 다른 지구의 존재를 알게 되어 노아와 함께 의기투합해 이를 찾는 노빌리움 정치가 람의 캐릭터 포스터는 '또 다른 지구'의 발견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이루고자 하는 람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람 역은 뮤지컬 '광염소나타', '아랑가'의 박한근, 뮤지컬 '팬레터', '트레이스 유'의 문성일이 맡았다.
노빌리움의 집사 로봇으로 인간보다 인간을 더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홍키 역엔 뮤지컬 '마르틴 루터'의 주태윤이 나온다.
뮤지컬 '어나더 어스'는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10일 티켓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