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 올라

기사입력 2013.0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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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8개 부문에 지명되며 전 세계 영화제 평정에 나섰다.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각축을 벌이는 영화제에서 비루류로 취급받았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사랑 때문에 살짝 고장(?)난 남녀의 러브 멘탈 복구프로젝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지난 10일(현지시간) 제85회 아카데미 지명결과가 공개됐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각본상까지 주요 8개 부문에 지명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내노라하는 쟁쟁한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8개 부문 지명은 이례적인 일로 이야기, 캐릭터, 연기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입증시키고 있다.

크랭크인 전부터 할리우드 탑여배우들이 여주인공 '티파니' 역을 놓고 배역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미국 현지 개봉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며 2013년 최고의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니퍼 로렌스의 경우 아카데미 지명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80%가 넘는 전문가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그녀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라 수상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브래들리 쿠퍼 또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팻' 역을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레미제라블> 휴 잭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대한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살아 있는 전설 로버트 드니로와 제키 위버는 남녀조연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화제에서 비주류 대접을 받아왔던 로맨틱 코미디를 당당히 주류로 이끈 원동력인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에 이어 각색상까지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할리우드 명품 감독으로 거듭났다.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8개 부문에 지명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오는 2월 14일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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