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정 춤꾼의 춤의 향연 ‘내일을 여는 춤-우리춤 뿌리찾기'

6일 오후 7시 30분 , 7일 오후 4시 30분에 포스트극장에서 공연
기사입력 2020.02.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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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여는 춤-우리춤 뿌리찾기' 공연 포스터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양혜정 춤꾼의 ‘내일을 여는 춤-우리춤 뿌리찾기' 공연이 사)창무예술원의 주최로 오는 3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7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

 

'내일을 여는 춤-우리춤 뿌리찾기' 공연은 단단한 전통 춤을 토대로 발전한 시대별 춤예술과 이 시대를 표현하는 춤의 향연을 볼 수 있다

 

류파별 명무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춤, 그 해석의 재창조와 생명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에서 양혜정 명무는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과 소반춤 1기생으로서 교방소반춤의 두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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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은 느린장단에 춤을 추다 부채를 들고 서서히 빠르게 진행하는데, 경상도 전통춤의 멋스런 장면이 잘 조화 되어있다.  

 

그리고 영남지역의 교방청에서 추어져 내려오던 춤사위를 박경랑에 의해 집대성하여 추어져 오는 영남지역의 명작 춤이며 상, 하 춤사위의 음, 양의 조화가 잘 구성되어 있는 춤사위다 활달하면서도 우아하고 특히 발 디딤 또한 여성스러운 섬세함이 깃들여져 있는 단아한 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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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류 교방소반(접시)춤

 

박경랑류 교방소반(접시)춤은 영남지역의 교방 풍류놀이에서 전해져 오던 접시춤이다.
머리에 작은 접시를 올리고 굿거리 춤으로 등장하여, 접시를 바닥에 내려놓고 젓가락을 상징하는 채를 들어 다시 굿거리 춤을 춘다. 그러다가 빠른 음악에 접시를 다시 집어 들고 소고놀이 형식으로 추는 춤으로 교방의 풍류놀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춤은 원래 교방에서는 예기에게 권하는 권주를 마실수 없어, 대신 답례로 그 잔을 소반에 얹어 춤으로 대신하는 것에서 유래한 여흥의 춤으로 (고)김애정 선생에게 박경랑이 전수받아 추어지고 있으며 양혜정이 1기생으로 전수되고 있다.

 

창무예술원이 기획한 내일을 여는 춤은 한국창작 춤에 있어 전통이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가를 실제 창작 작업을 통해 관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정민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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