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고의적 은폐 할 이유 없어"..정부에 호소문 전달

기사입력 2020.03.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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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가 정치 지도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1일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정부 및 지자체에 깊은 호소의 목소리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여부 역학조사에 허위자료제출 및 관련시설 은폐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신천지예수교회가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1일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호소문을 통해“신천지 예수교회를 고발하겠다는 지자체의 사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미성년자가 생략된 채 명단이 넘어간 경우, 27일 추가 제공된 교육생 명단이 공개된 경우, 주소지가 불명확한 경우, 지자체의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명단 대조과정에서의 착오 등이다”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아닌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해놓고 제출한 명단에 없다고 신천지를 고발하겠다는 지자체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천지 예수교회가 관련 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성도 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을 위해서라도 고의적 은폐를 할 이유가 없다. 시설 중 공터, 토지, 혹은 개인 소유 사택 등 과 폐쇄, 미보고 등으로 미처 확인이 안 된 곳은 파악 되는대로 즉시 당국에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74개 교회를 폐쇄하면서 행정이 중단돼 단 기간에 주소 등의 변경사항을 재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최상의 시스템 체계를 갖춘 정당이나 대기업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자 일부 언론매체와 여론이 신천지 예수교회를 ‘코로나19의 진원지’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신천지 예수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를 전한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들과 언론이 무분별하게 ‘신천지가 진원지’라고 비난할수록 우리 성도들은 두려움 속에 쉽게 신분을 드러내기 힘들 것이란 점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정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보호받아야 할 국민 속에서 신천지 성도를 배제하지 말고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는 정공법을 택해줬으면 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와 협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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