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의 가슴 따뜻한 힐링연극 ‘나도 아내가 있다’

기사입력 2013.01.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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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정일택 이사장)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이 오는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올 해 첫 기획공연으로 선정한 작품은 고단한 현실의 역설적인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코믹스럽게 담아낸 힐링연극 ‘나도 아내가 있다’ 공연을 지역 관객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소극장 무대를 통해 선보인다. ‘가족’ ‘엄마’는 모든 이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감동요소. 유쾌한 코믹연극으로 탄생시켜 지친 마음을 힐링 메시지로 가족간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감성적인 연극이다.

 
아빠와 엄마를 위해 아들, 딸이 꼭 봐야할 연극

TV, 모노드라마, 다큐, 토크쇼에서 익히 잘 알려진 ‘힐링’은 매일 지면을 장식하는 용어로 등장하고 혼란한 사회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매개체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되어 왔다. 혼란스런 유럽발 금융위기와 전세계적 불황, 위기의식, 충격적인 사건은 많은 사람들을 긴장케 하고 피로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혼탁한 시대,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매개체로 여러 작품에도서 가치 있는 소재로 떠오른다.
 
이 연극은 그간 대학로 대학로 극장을 비롯해 여러 극장에서 장기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로얄씨어터의 ‘나도 아내가 있다’는 핵가족 사회에서 부부간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해학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일상 속 평범한 이야기를 연극적 요소를 곳곳에 배치하여 감동을 증폭시킨 ‘나도 아내가 있다’는 누군가 부부간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놓고 벌이는 갈등과 웃음, 눈물과 행복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밑바닥에 흐르는 건 가족애다.
 
부부,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로맨틱 코메디

이야기의 내용은 고등학교 시절 만화가를 꿈꾸던 이달석이 노벨상을 꿈꾸던 아내와 오랜만에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극은 시작된다. 결혼 25년 만에 불국사로 떠나는 신나는 여행길, 그러나 여행 시작부터 이들 사이가 심상치 않다. 의견이 각자 달라 부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때마다 극중 불청객이 끼어들면서 반전과 반전을 일으키는데,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좀처럼 가시지 않는 이러한 갈등이 웃음으로 마무리되기까지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끊임없이 펼쳐낸다.
 
작품 속에서는 오랜 세월 아무 거리낌 없이 얼굴을 마주해 온 모든 부부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남자들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 옆에 아무 말 없이 두 손을 잡고 새벽 별을 바라볼 아내가 있나요? 그 새벽에 어떤 노부부가 버스를 탔어. 두 분이 손을 꼭 잡고 창 밖을 봐. 아마 저런 별을 보고 계셨을 거야.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아내가 남편에게 휴지를 한 장 턱 꺼내 줘요. 아무 말 없이... 여기선 ‘아무말 없이’가 중요해. 남편이 휴지를 받아 들더니 역시 아무 말 없이 차창을 닦아. 그리고는 다시 두 분이 손을 잡고 창 밖을 이렇게 내다보는 거야. 부부란 저런 거구나 생각했어.” - 아내의 공연대사 중-
 
탄탄한 이야기 구조의 프레임 속에서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부부 간의 잔잔한 에피소드를 그려줌으로써 거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가운데 연인, 부부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공연이다. 특히 부모세대인 엄마, 아빠의 마음을 드려달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아들, 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문의 및 관람안내는 서대문문화회관 02-360-8560으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공연정보

- 공연기간 : 2013. 2. 14(목) ~ 15(금)
- 공연시간 : 14일_ 오후 4시, 15일_오후 4시, 7시30분
- 장 소 :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
- 관람시간 : 90분
- 관람연령 : 만 6세 이상 입장가
- 관 람 료 : 전석 1만5천원

- 할인정보 :
빠른 전화예매 (02-360-8577) 서대문문화회관
ㅇ 서대문문화회관‘해피파트너 회원’_ 30% : 10,500원
ㅇ 수다티켓(여성 3인이상)·커플티켓(남녀커풀)_ 30% : 10,500원
ㅇ 조기예매·전화예약자(~1월 31일까지)_ 40% : 9,000원
ㅇ 다둥이카드·실버티켓(60세이상)·복지티켓(장애자 및 유공자)_ 50% : 7,500원
ㅇ 모임티켓(단체 15인이상)_ 50% : 7,500원

- 예 매 : 티켓링크 http://www.ticketlink.co.kr 1588-7890
인터파크티켓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서대문문화회관 02-360-8560

- 주 최 :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극단 로얄시어터
- 후 원 :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 : 김광탁 / 출연 : 윤여성, 한선희, 윤우상 / 제작 : 극단로얄씨어터 / 연출 : 류근해 / 기획 : 이재현, 유준기 홍보 : 유명희 / 마케팅 : 도영희, 양준서 / 무대디자인 : 전송희 / 조명디자인 : 이상근 / 음향 : 이효진 / 드라마터그 : 주소영 / 조연출 : 이형미 / 스탭감독 : 이대영, 여진구, 고명국
 
시놉시스

실직한 지 5년이 된 남편 이달석은 중학교 교사로 열심히 일하는 아내에게 늘 미안하지만, 사사건건 잔소리와 큰소리로 미안함을 대신한다. 아내는 함께 있어도 멀게 느껴지는 거리감, 사소한 일에도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마주보며 웃는 일 조차 없는 남편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남편이 정한 여행지는 불국사. 20여년을 학생들과 졸업여행으로 지겹게 다녔던 아내는 목적지가 ‘불국사’라는 말에 당황스럽기까지 하지만 예전과 같은 행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부부는 모처럼 학창시절이야기 등으로 가슴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이내 곧 옛 첫사랑이야기, 옆집 아줌마 등으로 또다시 언성이 높아지고 티격태격 싸움이 일어나 갈등은 심화되는데...
 
과연 이 부부는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불국사에 도착할 수 있을까?그리고 남편 이달석이 꿈에 그리던 불국사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노우성 기자 cast2120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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