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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3차 티켓 오픈과 함께 주요 예매처의 뮤지컬 부문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극화한 작품으로 선과 악이 혼재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통해 인간 기저에 존재하는 감정들을 담아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원작 방대한 서사를 100분의 몰입감 있는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2020년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명작 재해석으로 호평받던 초연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밀도 높은 서사와 극적인 전개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교회 풍의 중세 화음과 5인 배우들 합창은 극 중 인물들이 서로 긴밀한 영향을 미치며 동화되는 과정 속에서도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임으로써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낸 연출과 조화를 이루며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표도르 역에 김주호, 심재현, 최영우가 열연한다. 극 중심에 서는 형제들 중 드미트리 역에는 서승원, 조풍래, 이형훈이, 이반 역에 유승현, 안재영, 알료샤 역에 김지온, 김준영, 그리고 비밀을 감춘 스메르쟈코프 역에 이휘종, 안지환, 박준휘가 출연 중이다.
아울러 무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를 책임지는 피아니스트로는 김인애, 오성민이 나온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 저력을 보여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