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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1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 뮤지컬 '마리 퀴리'가 전체 부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본격 여성 중심 서사극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와 폴란드에서 온 라듐시계 공장 직공으로 동료들의 죽음을 마주한 뒤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안느 코발스키의 연대를 묵직하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마리 퀴리 역 김소향은 천진난만함과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리사(정희선)는 그만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결단력 있고 강인한 마리의 모습을 녹여냈으며, 정인지는 라듐의 위해성 앞에 두려워하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마리의 모습을 깊은 감정연기로 선보이며 3인 3색 마리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까지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 뮤지컬 '마리 퀴리'는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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