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가 활동비 우선 지급

기사입력 2020.03.12 20:1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사진2] 예술체험 프로그램 예술로 놀이터를 즐기는 어린이들.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예술가들의 회복을 위해 '지원사업'과 '예술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21일 최종 발표한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시각 분야의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자 550여 명(단체)에게 300만 원씩 총 16억 5000만 원의 활동비를 우선 지급한다. 

 

또한 문학 분야를 포함한 모든 선정 단체들 중 신청자들에게 3월부터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창작 활동의 기반이 되는 연구.공간.기록을 지원하는 '기반지원사업'과 예술창작의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예술창작준비지원'의 심의 일정도 단축했다. 

 

아동, 학생을 포함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술교육사업'의 운영방법도 개선했다. 초.중등학교 정규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예술가(Teaching Artist, 이하 'TA', 초등학교 48명, 중학교 93명)의 경우 계획대로 4월 수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예정된 개학일(23일)보다 늦어질 경우 온라인 콘텐츠 등 대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교육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이하 '서서울TA')는 온라인 예술놀이콘텐츠를 진행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일정의 장기화로 예술가들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직접 대면보다는 온라인 예술교육콘텐츠와 예술교육 도구를 보급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TA가 학교와 문화시설 등에서 진행해온 강의를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로 전환한다. 이렇게 제작된 예술교육 동영상은 재단의 공식 유튜브 플랫폼 '스팍TV'에 노출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활동 틀이 바뀌는 것에 대응해 야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가 직접 예술가가 되어보는 '예술로 놀이터'와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선보이는 '예술로 상상극장'으로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가 확보된 야외 공간에서 운영도 검토 중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공연.전시 취소가 확산되면서 문화예술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보장받아야 하는 예술가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교육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 의견을 온라인으로 적극 수렴해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고 밝혔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