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민간 예술단체 공연 온라인 중계 지원

기사입력 2020.03.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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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 중계와 예술가.단체를 지원하는 '힘내라 콘서트'를 진행한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에서 2019년 기획했던 공연 중 우수한 공연을 주 2회에 걸쳐 4주간 세종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내 손 안의 극장'이 있다. 

 

지난해 산하 9개 예술단이 총출연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을 비롯해 서울시오페라단의 '돈 조반니', 어린이 공연인 '모차르트와 모짜렐라', '베토벤의 비밀노트' 등 총 8편을 3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4주간 매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중계한다. 

 

'힘내라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자체 공연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가.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티네-오페라 톡톡 '로시니'가 첫 번째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오페라 톡톡(opera talk talk)'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티네 공연을 새 단장했다. 오페라 작곡가의 유명 곡들 연주와 함께 제작진 이야기 형식 공연으로 풀어내며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어 '2020 세종시즌' 개막작인 서울시무용단의 '놋(No One There)'이 4월 18일 펼쳐진다. 작품은 넘을 수 없는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자는 주제를 던진다.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군무, 몽환적인 느낌의 안무 연출 등 무대를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자체 기획 공연 외에도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단체 또는 피해를 입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공연 중 10작품을 공모해 온라인 중계한다. '힘내라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세종문화회관 대관공연과 '공연예술분야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 중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작품들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 각 5작품씩 총 10작품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공연장과 공연 제작비(최대 3000만원) 뿐만 아니라 촬영을 포함한 온라인 중계.홍보를 제공해 침체돼 있는 공연계 활성화와 피해 입은 공연 예술계와 상생하고자 한다. '힘내라 콘서트'는 4월부터 매주 화.금요일 '네이버 TV 공연 LIVE'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관람객들이 공연장에서 공연을 온전하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예술단체와 상생과 공존의 발걸음을 이어나가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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