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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30)가 논란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19일 오전,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충성, 안녕하십니까? 국방부 상병 정지훈입니다”라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비는 이날 행사에 앞서 "45년 전 김신조 무장공비 세력이 청와대를 침투했던 1.21 사태를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상기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경복고부터 삼청공원까지 약 5km 거리를 군인과 군인 가족, 서울 시민 등과 함께 걷는 등 서울시민과 함께 ‘나라사랑’을 생각하며 걷는 시민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한편 비는, 최근 인기배우 김태희씨와 열애사실이 공개되면서 세간에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이에 김태희와 사적으로 만나는 과정에 군인 복무 규율을 위반한 항의가 빗발치게 국방부에 들어옴으로 결국 7일 근신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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