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깊이 있는 통찰로 그려낸 한 여성의 삶!'
아델 에넬,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그 누구도 아닌>이 감독과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그 누구도 아닌', 비하인드 컷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영화 <그 누구도 아닌>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네 개의 인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제66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특히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배우이자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아델 에넬,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공동 주연을 맡아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그 누구도 아닌', 비하인드 컷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그 누구도 아닌>을 연출한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은 지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한 사람이라 해도 여러 가지 인생을 살게 된다. <그 누구도 아닌>의 주인공 역시 다양한 이름을 부여 받고, 그에 맞춰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모든 삶은 그녀이면서도 동시에 그 누구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국내 개봉 제목인 <그 누구도 아닌>의 의미를 밝혔다.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은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를 연출한 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을 만들고자 했으며, <그 누구도 아닌>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과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한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부터 공동 집필해온 여성 각본가 ‘크리스텔 베르테바스’의 공이 컸다.
크리스텔 베르테바스는 한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아닌>이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하며, “소외된 계층의 아이가 절망에서 일어나 남성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상하고 다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그 누구도 아닌', 비하인드 컷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개봉을 기념하여 특별히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컷은 감독과 배우들의 케미 넘치는 현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델 에넬과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의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이 담겨있어 촬영 현장의 훈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그려낸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네 명의 배우가 한 명의 여성을 연기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스터리 드라마 <그 누구도 아닌>은 3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