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의원, 제21대 총선 출마선언문”

기사입력 2020.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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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0326_132201299.jpg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나경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 동작을 주민 여러분. 늘 동작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동작과 함께 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나경원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저는 이른 아침, 집을 나서기 전이면 여느 엄마들처럼 제 딸아이의 얼굴을 꼭 한 번 보고 나옵니다. 새벽 단잠에 빠진 아이의 평온한 얼굴은 저에게 꼭 ‘엄마, 너무 힘들지 않아요?’ 라고 묻는 듯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힘든 삶을 헤쳐 나가는 아이가 오히려 저에게 위로를 전하는 순간, 흐트러진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사무치는 미안함을 가슴 깊이 겨우 가라앉히며 저는 다시 현실정치의 전쟁터로 나섰다고 나경원 국회의원은 3월 26일(목) 오전에 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이어 다섯 번째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서울시장 선거, 당 대표 경선, 원내대표 경선 등 정말 많은 선거를 치렀습니다. 뒤돌아 봤습니다. 생각해봤습니다. 분명 저는 부족한 정치인이었습니다. 또 모든 국민들을 만족시켜드리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절대 ‘저 자신을 위한 정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나경원은 오직 국민의 쓰임을 위한 정치인이며, 국가의 발전을 위한 일꾼일 뿐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대한민국에는, 또 동작에는 나경원이 필요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또 동작에서의 6년, 뜨겁게 일했습니다. 동작에서 태어난 나경원, 동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6년간, 강남4구 일류동작의 실현을 위해 우리 주민들과 함께 늘 멈추지 않고 노력해왔습니다. 매주 토요일 1,013번의 정책데이트를 통해 2,000여분의 주민과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6년, 5만 시간의 땀과 눈물, 그것이 새로운 동작의 밑거름이 되었고, 동작은 그렇게 성장해왔습니다. 이것이 나경원이 만든 새로운 동작의 품격입니다. 말로만, 구호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서리풀터널 개통이란 쾌거로 보답했고, 초등학교의 급식실, 체육관을 확충하였습니다. 제 의정활동 6년간, 관내 학교 시설개선에 확보한 예산만 약 89억 원, 전체 동작 발전에 확보된 국비는 총 774억 원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촘촘해진 CCTV와 스마트 횡단보도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고, 숭실대, 중앙대 등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인프라의 기초를 튼튼하게 구축했습니다. 모두 저를 믿고 맡겨 주신 동작 주민들의 무한한 신뢰와 애정 덕분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하지만 아직 동작은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작을 잘 아는 나경원, ‘강남4구 일류동작’ 완성하겠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한 아주머니께선 저에게 “동작구에는 나경원 의원이 있어서 안심하고 이사 왔다”는 너무나도 감사한 말씀을 주시면서도 아직도 생활시설이 불편하고 쓰레기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아직 동작은 만족하기엔 이릅니다. 저의 강남4구 슬로건으로 시작한 동작 혁신은 ‘더 큰 동작, 더 넓은 동작’으로 완성돼야 합니다. 서리풀터널 개통과 흑석권 개발은 그 시작일 뿐입니다. 사당로 및 서달로 확장,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완성 등 사통팔달 동작의 꿈을 실현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유치는 이미 수차례 논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감으로부터 고등학교 이전 승인을 약속 받았습니다. 이제 마무리가 필요합니다. 공교육-사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서 교육 자급자족 동작을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질의 보육시설, 더 많아져야 합니다. 1개동마다 놀이터, 주차장, 체육관 등 생활 인프라 구축도 시급합니다. 역세권은 더 활기찬 시장으로 발돋움시키고, 대학가 창업밸리를 통해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젊음들을 불러 모아야 합니다. 서리풀터널 효과를 상도동까지 확대시켜, 직주근접 생활권의 동작을 이룩해야 합니다. 교통으로 시작한 하드웨어의 완성은 물론, 소프트웨어인 교육-문화-경제 밸리 구축으로 이제 명실 공히 일류동작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나경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꿈과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힘은 바로 그 정치인의 크기와 그릇에 달려 있습니다. 나경원의 경험은 이제 커다란 힘이 되었고, 이 힘은 동작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정치초보가 해낼 수 없는 동작의 많은 일들을 나경원은 해낼 것입니다. 나경원, 더 크게 써주십시오. 이제 저 나경원을 더 크게 써주십시오. 나경원을 크게 쓰면 동작이 커집니다. 대한민국이 달라집니다. 동작이 낳은 딸 나경원이, 동작이 배출한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 나경원을 만들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지적하고, 대한민국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려드리고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단 하루도 쉼 없이, 오직 국민의 행복만 바라보며 협상과 비판, 설득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늘 현장에 있었던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왜 정치는 늘 싸워야만 하느냐”고 답답해하신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야당이 정권의 눈치를 보고, 정치인이 편향 언론과 극렬세력의 비난을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이 자유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있겠습니까? 할 말 할 줄 아는 야당 원내대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야당 원내대표, 저는 그런 소신 있는 야당 정치인의 모습을 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꼭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허망하게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세운 나라입니까? 어떻게 이뤄낸 번영입니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저의 절박함은 가장 앞장서서 외치는 나경원을 만들었습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져올 혼란과 촌극, 저는 작년 수도 없이 국민들께 말씀드렸습니다.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자기 돈처럼 막 퍼주는 재정 포퓰리즘과 실패가 이미 예상되었던 소득주도성장, 그리고 수치스러운 굴종적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가장 선명한 목소리로 통렬하게 지적했습니다. 지난 3년 세금폭탄으로 얼마나 고통 받으셨습니까? 반면 날이 갈수록 소득과 일자리는 줄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정의와 불공정의 아이콘, 조국 전 장관은 바로 준 연동형 비례제와 함께 정치적 부활마저 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경원이 옳았다’, ‘나경원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걸음을 멈출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또 동작구의 미래를 위해서 저는 꿋꿋이 제 정치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정치인들을 위한 정당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지지자를 위한 대한민국이 아닌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선이 된다면 제가 몸담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정당개혁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동작을 총선은 동작을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과 선거를 위해 동작에 온 사람과의 싸움입니다.여러분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든, 어느 정치인을 좋아하시든,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이 동작구민과 동작의 아이들은 나경원이 책임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정의를 바로 세워주십시오. 동작 주민께서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십시오.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국민의 지혜와, 동작 주민의 현명함을 믿고 저는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습니다. 더 나은 동작과 대한민국의 미래 변화,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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