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임윤선 상근대변인, 이수진 후보자 어제는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에 줄 서고 오늘은 남탓위선 정권에 코스프레로 줄 …

기사입력 2020.03.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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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선.jpg미래통합당 임윤선 상근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동작을에 전략공천한 이수진 후보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대법원 사법 농단의 최대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이수진 후보 스스로도 입당 기자회견에서 "양승태의 불의한 압력을 물리쳤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고 미래통합당 임윤선 상근대변인은 3월 28일(토) 논평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나오는 일련의 증거들은 이 후보가 피해자도 블랙리스트도 아니요, 오히려 그 코드에 줄 서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게 만든다. 같은 당의 전직 판사출신 이탄희 후보조차,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반대하는 학술대회를 열지 말라는 법원 행정처 높은 분의 말을 자신에게 그대로 전달하며 만류한 사람이 바로 "이수진 후보"였다고 진술하였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추진하던 상고법원 입법을 위한 국회의원 설득과정에 동석하여 자리를 연결해 준 사람도 바로 "이수진 후보"였다는 진술이 사법농단 사건 재판에서 나왔다. 이 진술들대로라면 양승태 전 법원장 체제에 같이 동참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수진 후보는 자신이 사법농단에 저항하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전출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법원 내의 문건 속에 이 후보의 이름은 없다. 가짜 피해자코스프레이다. 이수진 후보는 본인이 "부당전보" 당했으니 "피해자"라고 재차 주장한다. 그러나 "부당"하다는 것은 그저 본인의 일방적 주장이다. 전직 법관이었던 이 후보자에게 묻고 싶다. 본인의 일방적 주장 그리고 같은 당 이탄희 후보 등의 증언 중 무엇이 더 진짜 같은가. 국민이 무엇을 더 가짜로 보겠는가. 건강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희망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자기 자신부터 돌아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 역시 이 정권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후 공중파 역사프로그램에서 근현대사를 다루면서 하차되었고, 다른 방송국의 섭외요청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금껏 스스로의 부족을 탓해왔는데, 이수진 후보 주장대로라면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였던 것인가.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진짜 원흉은 이 후보자를 피해자로 소개하며 전략공천을 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 부동산 폭등은 투기꾼 탓, 경기 침체는 세계경제 탓, 왕따 외교는 언론 탓, 급기야 우한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은 우리 국민 탓. 문제마다 남 탓 남 탓 남 탓. 이러한 문제 인식 능력, 현실 인식능력 탓에 해결되는 것은 없고 ‘탓탓’거리며 미워할 대상만 늘려가고 분쟁만 키워왔다. 그런데 또 이에 대한 반성 없이 남탓부터 하며 가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인사를 영입해 국민 앞에 내세운 것은 앞으로 남은 임기도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하고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민으로서 개탄을 넘어 진심으로 걱정하게 된다. 이들의 프리패스 코드는 남탓과 위선인가라고 설명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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