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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엑소시즘 뮤지컬 '프리스트'가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31일부터 본 공연에 들어간다.
지난 24일 개막한 '프리스트'는 배우 주민진이 직접 글을 쓰고 연출로 나선 첫 작품이다. 구마의식을 소재로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신과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와 함께 각 인물간 서사를 숨 돌릴 틈 없이 전개, 105분 공연시간 동안 구마의식에 대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파면 당한 사제 마르코, 무속인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의사 지망생인 요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자신을 잃어버린 서유정, 과거 5품 사제였지만 이젠 술집을 운영하는 관리인 등 각 등장 인물들은 과거와 현재 삶에서 선택에 따라 발생하는 사건들을 겪으며 살아나간다.
'마르코' 역에 에녹(정용훈)-김대현-기세중, '요한' 역은 강찬-백기범이 맡는다. '서유정' 역에는 이지숙-김국희, 구마 의식의 중계자인 '바텐더'는 최호승-박건이 나온다.
뮤지컬 '프리스트'는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5월 31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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