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소 추리극 ”쉬어매드니스” 프레스콜

변정주 연출 ”매회 완전히 다른 공연을 볼 수 있는 게 장점”
기사입력 2013.01.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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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 모습

1월 22일 오후 2시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2관에서 연극 <쉬어매드니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110분) 시연 및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변정주 연출, 배우 서성종, 정태민, 김송이, 김도형, 김나미, 배현일이 참석했다.

변정주 연출은 "매회 완전히 다른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관객의 투표에 따라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일어나는 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화제를 연극에 반영한다. 연극에 맞는 화제가 생기면 배우들이 그날그날 인식하며 바꾸고 적용하기 때문에 매일 다른 공연이다" 고 덧붙였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보스턴 초연을 시작으로 전세계 10개 국어로 번역됐으며, 54개 프로덕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06년 초연돼 2011년 초까지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국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관객들의 수사와 추리를 통해 매일 살인사건 범인이 달라지는 독특한 형식의 코믹 추리극이다. 순간 순간 돋보이는 배우들의 재치와 순발력, 허를 찌르는 즉흥대사(애드립)로 매일 새로운 결말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뒤죽박죽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 모인 사람들, 어느날 미용실 위층에서 유명 피아니스트 송채니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손님으로 가장하고 미용실에 잠복해있던 형사들은 손님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취조를 시작하는데, 이를 지켜보고 있던 관객은 사건의 목격자이자 증인이 돼 용의자를 심문한다.

발랄한 미용사 조지, 섹시한 미용사 수지, 부잣집 사모님 한보현, 골동품 딜러 오준수 네 명의 용의자 중 범인을 찾기 위해 형사들은 사건의 목격자인 관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형사들과 함께 사건을 되짚어 나가면서 관객은 작품의 또 하나의 배우로 활약한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범인을 찾는 것이 이 작품의 최대 매력이다.
프레스콜 모습

코믹 추리극 <쉬어매드니스>는 지난 8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정태민, 김철진, 이현철, 서성종, 배현일, 안병찬, 김송이, 고혜미, 김도형, 유재동, 김나미, 김소희, 윤정선 출연, 전석 3만원, 02-744-4334 
프레스콜 모습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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