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선대위 대변인, 4.3특별법 개정안이 누구 손에 발목 잡혔는가, 미래통합당은 총선 직후 4.3 특별법 처리에 협조할 …

기사입력 2020.04.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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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jpg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4월 3일(금) 오후 4시 5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누구 손에 발목 잡혔는가, 미래통합당은 총선 직후 4.3 특별법 처리에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인영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에 총선 직후 국회를 열어, 현재 국회에 발 묶인 4.3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자 제안했다.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 이유를 ‘정부 여당 책임’으로 돌린 심재철 원내대표에게 거듭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밝힌대로 ‘역사적 아픔들이 치유돼야 한다’는 입장이 진심이라면, 공당의 원내대표답게 개정안 처리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4.3 70주년 기념일이 지자체 공휴일로 처음 지정되었고, 국방부와 경찰이 71년 만에 제주4.3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16년 만에 ‘제주4.3사건 추가 진상보고서’가 나왔다. 제주4.3이 진실을 향해 나아갈 동안, 국회는 해야 할 책임을 다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과 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4.3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통과시켜 4.3의 진실을 찾고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국회에 남은 책무라 할 것이다. 미래통합당에 거듭 촉구한다. 지금 나서지 않으면, 4.3특별법 개정안은 자동폐기 수순으로, 4.3의 진실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도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너무 오래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한 문재인 대통령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생존해 계실 때 실질적 배상과 보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시간이 없다. 피해자 상당수는 90세 이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배상·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총선 직후,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미래통합당도 4.3에 대한 진심을 특별법 개정안 통과 협조라는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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