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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당초 14일까지 공연을 중단했으나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추가 취소되는 15~22일 공연 예매자들에겐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월 31일 코로나19에 걸린 '오페라의 유령' 배우 캐나다 여성과 접촉한 미국인 남성 앙상블 배우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2월 9일 부산 투어를 마치고 출국했다가 3주 전 다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28명의 배우와 제작진은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고 126명의 배우와 제작진은 음성 판정을 받고 4월 1일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클립서비스는 "지금까지 정부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이다" 고 밝혔다.
이어 "해당기관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와 CCTV 등 확인을 통해 무대를 통한 관객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다.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 검진을 다시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와 제작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