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기사입력 2020.04.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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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f.jpg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를 향해 막말과 가짜뉴스를 쏟아냈다. 최근 자당 후보들의 막말 관련한 대국민 사과가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 ‘정치쇼’에 불과한 것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4월 12일(일) 오후 2시 15분에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어제(11일) 황 대표는 종로구 유세현장에서 “이 정부,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테러를 할지 모릅니다. 이미 한 거 보지 않았습니까” 라며 대국민 선동에 나섰다. 황 대표가 최근 미래통합당 일부 후보 유세 도중 일어난 폭행 사건을 마치 정부가 사주한 것처럼 말한 것이다. 황 대표는 정부가 테러를 했고, 앞으로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한 근거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 선동정치로 일관하고 있는 정치 초년생 황 대표의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냉혹하다. 공당의 대표가 앞장서서 가짜뉴스로 총선용 공작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근거 없는 '정부 테러' 주장으로 국민 불안과 공포심만 야기하는 황교안 후보는 대선 후보는커녕 국회의원이 될 자격도 없다. 국민들이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에 원하는 바는 책임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국민의 선택이 간절하다면 구태정치의 답습이 아닌 책임정치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차명진 후보를 당장 제명하고, 다시는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망언을 해 국민들을 경악케 했던 차명진 후보가, 김상희 후보의 현수막을 두고 ‘지가 먼저 나서서 xxx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라며 다시 막말을 반복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으로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국민을 우습게 봤다는 것 외에는, 차명진의 망동과 미래통합당의 결정을 설명할 방도가 없다. 경악과 분노를 넘어 절망감마저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명진이라는 괴물을 키운 건 미래통합당이다. 황교안 대표와 미래통합당은 작년, 세월호 유가족에게 저주의 말을 퍼부은 차명진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이번 성 관련 막말에도 ‘탈당 권유’라는 면죄부를 줬다.


차명진을 두 번이나 살려준 황교안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차 후보가 더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고 말했는데, 그 이상 무슨 조치가 필요하겠느냐’고 했다. 당 대표가 제명은 못할망정,뒤에 숨고 도망치기 바쁘니 미래통합당이 국민들의 상식에 맞게 돌아갈 리 만무하다. 황교안 대표와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하겠다며 대안 없는 비난에 목청 높이기 전에, 자당의 후보 관리부터 잘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차명진 후보와 관련한 일들에 대해 당장 국민들께 사과하고 차명진 후보를 제명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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