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나더 컨트리', 이해준-강영석-김찬호 등 캐스팅

기사입력 2020.04.17 23:2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연극 어나더컨트리 2020 캐스트 [제공=PAGE1].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6월 약 1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출연진을 공개했다. 

 

'어나더 컨트리'는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파격적인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신선한 인재들을 발굴했고, 신예들의 힘과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호흡,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던지는 탄탄한 이야기와 작품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국 극작가 줄리안 미첼 원작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1981년 런던 그리니치 극장에서 초연돼 이듬해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랐고,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올리비에 어워드 연극 부문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984년 동명 영화로 개봉됐으며 배우 콜린 퍼스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권위적인 체제 안에서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다양한 청년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대에 등장하는 11명의 캐릭터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재연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들과 실력파 배우들로 중무장해 한층 나아진 무대를 선보인다. 

 

권위주의에 물든 학교 구조에 저항하고자 하는 진보적 청년이자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 역에는 이해준-강영석과 함께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지호림이 캐스팅됐다. 

 

기숙사 반항아,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김찬호-손유동-문유동이 출연을 확정했다. 온화하고 진중한 성격의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2019년 초연에서 전 회차 원 캐스트로 열연한 이지현이 돌아오며 조훈이 새롭게 합류한다. 

 

가이 베넷과 토미 저드의 친한 동급생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격의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은 신인 남가람이 낙점됐다. 차기 기숙사장 후보이자 냉철하고 정치적인 야망가인 '멘지스'는 김태오-배훈, 프리펙트(선도부)이자 냉혹한 원칙주의자 '파울러' 역은 한동훈-김윤동이 함께한다. 

 

다혈질의 엉뚱한 소년 '샌더슨' 역에 김영국, 학교 내 최고의 미소년이자 롱포드 기숙사 학생 '하코트' 역은 최유현, 개스코인 기숙사 1학년이며 상급생들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워튼' 역에는 김리안이 나온다. 데비니쉬의 삼촌이자 가이에게 강렬한 영향을 미치는 'Mr. 커닝햄' 역은 윤석원-김철윤이 맡는다. 

 

2020-어나더컨트리_포스터  [제공=PAGE1].jpg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28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프리뷰 기간은 6월 10일부터 14일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