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변광용 거제시장은 22일 오전, 대구 인부 고용 논란으로 개장을 연기했던 옥포 A매장을 찾았다.A매장은 지난 달 의류 판매를 위해 대구지역에서 데려온 인부를 동원해 전단지 부착 등의 홍보활동을 했고, 거제시는 해당 점포에 대해 개장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이에 판매 책임자는 시의 권유에 따라 4월 2일 예정이었던 개장을 연기, 약 20일의 기간 동안 영업을 중단해 오다 이 날 점포를 오픈했다.시는 해당 매장의 영업 재개 소식을 전해 듣고 즉시 방역소독에 나섰고, 공무원 2명을 점포에 배치해 출입자 전체에 대한 현황파악과 발열체크를 실시했다.변 시장은 현장을 찾아 발열체크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시에 따르면 해당 매장에 대해 영업을 제한할 명확한 근거 규정이 없어 영업 중단 명령은 어려운 상황이다.판매 책임자 B씨는“직원 모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손소독을 수시로 하고 있다”며“시에서 우려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큰 상황이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분간 시 직원들이 매장에서 발열체크 등의 감염 예방활동을 해나가겠다”며 “시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라며 자칫 과하다 싶더라도 철저한 예방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