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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데미안'이 26일 막을 내렸다.
'데미안'은 독일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재창작된 작품으로 고정된 배역 없이 남녀 두 배우가 회차 별로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을 맡는 독특한 형식을 띤다. 성별을 떠나 캐릭터 그 자체로 바라보는 캐릭터 프리를 도입해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정신적 여정을 그렸다.
정인지, 유승현, 전성민(김유영), 김바다, 김현진, 김주연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연 기간 동안 싱클레어와 데미안으로 열연했던 배우들은 마지막 무대 인사를 통해 "이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보러 와준 관객들이 하나의 조각으로 함께 만들어간 공연이었다" 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원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인생과 자아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는데 여러분에게도 이런 주제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며 '데미안'을 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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