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문제점 많다

고양시 영향평가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기사입력 2013.01.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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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민자투자사업이 신뢰성 없는 환경영향 평가와 시민들의 생활권 침해와 환경훼손 등으로 전면 재검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30일 고양시(최성 시장)에서는 경기도의원, 시의원, 시민단체가 참석하여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고양시 영향평가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은 그 간 논란이 일었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하여, 행신2지구 서정마을의 경우 5,000가구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논밭이나 임야와 같은 비 주거지로 분류되어 환경영향성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음을 지적하고, 지역거주자들을 위한 소음, 진동 등 환경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노선 선정 과정에서 당초 한강 내 (가칭)강서대교를 신설하여 연결 예정이었던 노선이 방화대교로 변경되면서 발생되는 문제, 강매-원흥간도로(권율대로)가 기존에 인천공항 진입이 가능하지만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직접 진입이 불가능하며 행신IC로 우회하여 진입하는 불편과 서정마을 중앙로의 극심한 정체문제가 심각하며, 강매산 등 녹지축 훼손 최소화를 위하여 강매터널(연장486m)을 신설키로 하였으나, 내부 자료에 의하면 강매산 녹지면적의 11.6%가 훼손되는 등 ‘강매산’, ‘국사봉’, ‘견달산’ 등 고양시 녹지축 전부가 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는 연구결과이다 

  이외에도 장대교량 및 둑 형식의 절·성토 시공으로 인한 해당지역 양분에 따른 지역 간 단절과 가양대교 일대 병목현상, 통행료 부담 가중 등의 고양시 피해사항을 지적하며, 해결방안으로 친환경 도로건설(땅깎기&흙쌓기 최소화), 실시설계단계부터 국민참여제도(PI) 시행, 덮개공원&보행육교 건설, 병목구간 개선사업 등을 제안하였다.

  고양시는 지역 양분화와 기존 간선도로 차단, 녹지축 관통, 주거지 및 인접지 통과로 인한 자연 및 주거환경 훼손 등 고양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대책 없는 고속도로 개설계획은 있을 수 없으며,   금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수정․보완하여 조만간 국토해양부 등에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문제점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남 기자 cast212003@newssun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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