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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가 열정으로 가득 찼던 첫 만남부터 송스루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와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를 비롯해 김소향, 김연지, 해나(이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전 배역 배우들이 참여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22일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해 돌아온 뮤지컬 '모차르트!' 전체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와 박수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은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와 박강현, 박은태를 비롯해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전 배역 배우들이 참여했다. 처음으로 인사말을 전한 콜로레도 대주교 역의 민영기는 2010년 초연부터 지난 2016년까지 전 시즌을 모두 함께했던 소회를 전하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이 먼저 다 같이 솔선수범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자", "모차르트의 10주년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잘 해봅시다" 라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 신영숙 역시 "10년 전에 '황금별'을 부르며 저 신영숙 역시 날아오른 계기가 되었다" 고 밝히며 "10년간 작품하면서 요즘처럼 무대가 소중한 적이 없었다. '모차르트!'가 10년 전 뮤지컬계 부흥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번 10주년 공연으로 공연계가 다시금 날아올랐으면 좋겠다" 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작품 전 넘버를 함께 부르는 송스루 연습을 이어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연습에 임하는 전 출연진 모습이 담겨있다. 배우들은 전곡을 완창 후 서로에게 열정적인 박수를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한국 도착 후 신중하고 철저하게 격리 의무를 마친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가가 처음으로 연습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모차르트!' 10주년 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연출은 지난 시즌 장점을 모두 살린 가장 성공적인 서사 전달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아드리안 특유의 섬세한 감성 연출력과 예술적인 감각이 어떤 식으로 무대 위에 구현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