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절대과반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 다 가져올 것"

기사입력 2020.05.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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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캡쳐.JPG

 

[선데이뉴스신문=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21대 국회 개원을 위한 여야 간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민주당이 다 가져갈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 이목이 집중됐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현재 여야 의석은 절대 과반이고 그간 과반 정당이 없었기 때문에 국회 운영을 위해서 상임위원회를 나눠 가졌던 것"이라며 "이번 21대 국회에선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갖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절대 과반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야당인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이 언급한 11대 7로 상임위원장 비율을 나눴다는 발언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했다. '만약 법정시한인 6월 8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표결로 간다면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가져간다는 의미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게 원칙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이 과거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1대7로 자기들과 나눌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21대 국회는 20대까지 국회와는 전혀 다르다. 국민이 그렇게 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다수의 의석을 성원해준 것이고 국민의 뜻을 저버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여야는 그동안 의석 비율에 맞춰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눠 가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몫으로 11개, 통합당 몫 7개의 상임위원장 배분이 예상됐지만 177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점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박정민 기자 a2be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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