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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조짐에 정부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강도 높은 조치에 들어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직장이나 학원, 노래방 등 감염경로가 다양화됨에 따라, 국민 안전과 등교 수업을 시작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고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5월 29일(금) 오전에 서면브리핑 했다.
이어 어제(28일) 정부 발표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공공다중시설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PC방에 대한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모든 부문에 방역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여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2주간이 수도권 대유행을 막을 중요한 타이밍이다. 세계 방역의 표준인 ‘K-방역’으로 생명과 안전의 골든타임을 지켜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과 방역당국, 지자체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모두가 방역의 주체로서 안전수칙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생활화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불편함을 묵묵히 감내해 주고 계신 국민들께 송구하고 감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은 ‘K-방역’을 기반으로 수도권 재확산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삶이 제자리를 찾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