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가 주목한 ”1999, 면회”, 2월 21일 개봉!

기사입력 2013.02.0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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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이자 2013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1999, 면회>가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차 안에서 활짝 웃고 있는 세 남자를 담은 메인 포스터는 고교동창생 승준, 상원, 민욱이 재수생, 대학생, 군인 신분으로 다시 만나 짧지만 뭉클한 하룻밤의 우정여행을 기념하는 장면이다. 특히 유독 밝게 웃는 두 친구와 달리 어색한 미소를 띤 재수생 승준의 모습은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제는 사라진 구형 군복과 가운데 가르마의 촌스러운 헤어 스타일, 철 지난 패션 소품들은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게 하며, '문득문득 그립다! 되돌아갈 수 없기에...'란 카피까지 더해져 옛 기억에 잠기게 한다. 제목 위에 올려진 '스무 살 남자들의 코끝 찡한 우정여행' 이란 태그라인은 세 친구의 면회 여정이 과연 어디까지 갈지 기대감을 준다.

리얼 청춘 이야기 <1999, 면회>는 스무 살, 세 친구들의 훈훈한 1박 2일 군대 면회를 그린 작품이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첫 선을 보인 <1999, 면회>는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연이어 진출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꾸준한 애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3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Bright Future' 부문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가능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2009년 심리호러 <독>으로 데뷔한 김태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1999, 면회>는 전작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진솔한 청춘 드라마다. 특히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발칙한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세 친구로 나온 심희섭, 안재홍, 김창환의 발군의 생활연기는 리얼의 극치를 보여준다. 자연스럽고 세부적인 연기를 선보인 '면회 삼인방'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남자배우상을 사이 좋게 공동 수상하며 단숨에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았다. 또한 언제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똥파리> 배우 김꽃비가 군부대 앞 다방레지로 파격 변신해 첫 사랑의 상징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리얼 청춘 이야기 <1999, 면회>는 오는 21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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