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사가 호평한 왜곡,변형작품 화가 한재철

디지털시대에 맞는 작품완성
기사입력 2013.0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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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변형 시리즈>인간은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자연의 소멸을 동반하고 있다.

치명적 현상이 없다면 멈추기를 마다할거고 어찌 보면 이미 퇴보는 커녕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놓여져 있는지도 모른다.
인류는 최근 몇백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는데, 인간이 편해진 만큼 잃어버린 것도 많다. 개발하기 위해 파괴한 것에 또다시 복원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 가면서 끊임없이 인간 스스로를 방어해가며, 보호하면서 살아있음을 확인하려 한다.

그러는 중에 인간은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해 교육하고, 또 재교육하고 있으며, 고도의 방법으로 통재해야만 한다.
 과연 현대사회가 이토록 발전해왔는데도 불구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과연 행복한가?라는 문제에는 의문이 생긴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시의 시스템.... 이 과정 속에서 일그러지고, 왜곡되어지고, 변형되어져 가고 있다고 본다.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것은 제각기 다를 수 있다.

나는 인간사회가 왠지 조장되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거대한 아우라에 인간스스로 빠져 버린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아무리 앞으로 진보라고 주장하며 달려 가려해도 그 뒤에는 항상 그 만큼의 공허함이 남겨져 있다.

나는 현대를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도 그렇고, 한 작가로 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려하고 있고,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이러한 컨셉은 2005년에 컴퓨터를 활용해서 100여개를 해 놓았었는데, 그 뒤로 현재 약 4,500여개를 마쳤다. 요즘은 그 중 일부를 유화로 옮기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러는 중에 다른 컨셉의 유화작업으로 개인전 및 타 전시에 참가하기도 했다.

디지털 작업은 과거 손으로 시작하고 끝냈다면, 지금 컨셉의 작업은 디지털시대에 맞는 스켓치이고 작품의 완성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이 관념이고 이로인한 편견에 불과하다. 아무리 새로운 것이 나온다 해도 조금만지나면 과거의 것이 되어버리고 우리의 관념속에 자리 잡을  뿐이고, 그 근거로  판단하려는 것이 우리 인간인 것이다. 


한재철 화가의  <미술 저변을 위한 소견>

한국은 출신대학중심의 사회이었기 때문에 중등교육현장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극히 낮다.
선진국은 돈이 많아서 만이 이룩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의 질적 문화 수준이 빠진다면 국민은 옷만 잘 입힌 마네킹에 불과 할 것이다. 과거 독일 유학을 간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그 선배는 국내에서도 1류 대학을 졸업하고 갔는데도, 하숙집주인아주머니보다 미술을 더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러워 했다고 했다.

국내에서 돈으로, 정치로 서로 싸우고 있을때 외국에서 볼 때는 한국을 한심하게 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국은 한국의 가치를 모른다. 그래서 우리의 가치를 외국에서 알아보고 라이센스를 외국에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 우린 우리문화를 돈으로 역수입해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우리스스로가 무지하고 어리석은 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세계에서 부러워 할 만큼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무수한 미술대학과 갤러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작가가 없다는 사실도 한국의 수준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문화유산이  7만5천여점이 된다는 사실 만 봐도 우린 우리의 가치를 알지 못했고 지키지도 못했다.

지난과거는 아쉽게도 돌이킬 수 없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사실을 자각해서 우리스스로가 짓밟지 말고 서로를 세우는 풍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 거창한 이벤트도 좋지만, 소소하게 가정으로 학교로 직장으로 물이 스며들듯이 문화의 중요성이 베여 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 역할은 방송, 언론, 정치, 교육이 1차적으로 담당해야 할 것이고,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 기업들도 문화와 접목해야 할 것이고, 각 문화관련 전문가들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름으로서 1차 생산자(미술에 있어 작가)들은 질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계획> 2012년 작년에는 초대개인전이 2회 있었고, 굵직한 기획초대와 다수의 단체전이 있었고, 언론보도, 잡지에 실리기도 했으며, 주한대사관초대가 15국가가 있었다.
지속되는 작가의 인생에 좋은 신호가 아닐 수 없다.
2013년 5월경에 서울 충무아트홀갤러리에서 개인초대전이 계획되어 있으며 1월 현재에도 3곳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욕심을 낸다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부를 만들어 볼 계획이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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