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트레이스 유” 묘령의 여인과 두주인공의 미스터리

김달중 연출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에 변화를 줬다”
기사입력 2013.02.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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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창하는 구본하 역 이율

2월 8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뮤지컬 <트레이스 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달중 연출, 윤혜선 작가, 박정아 작곡가, 신경미 음악감독, 배우 최재웅, 이율, 윤소호, 이창용, 손승원, 김대현이 참석했다.

김달중 연출은 "2인극은 굉장히 어렵다(웃음) 호흡 문제가 어렵고 매 공연 흐름과 감정선의 폭에 차이가 나는 만큼 배우들의 몸상태와 관객 성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배우들은 매 공연마다 정신을 차려야 하고, 만드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친절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중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그 분들이 3개월 내내 응원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공연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에 변화를 줬다" 고 덧붙였다.

박정아 작곡가는 "록이란 장르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의도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상황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에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저항, 표출과 두 인물이 느끼는 편안한 감정선을 연결한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고 '록'음악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우빈 역 최재웅은 "2인극은 배우로서 공부가 많이 된다. 여러 명이 나오는 작품보다 둘이 진행해야 하는 작품은 배우들의 호흡과 리듬, 대사의 박자와 억양까지 신경써야 해 무척 힘들지만 큰 도움이 된다. 무척 힘들고, 조금이라도 집중력을 잃게 되면 객석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묘한 긴장감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고 말했다.
왼쪽부터 손승원,김대현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인 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이다. 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여기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전개를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3주간 프리뷰 기간 동안 관객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창작 팩토리'의 '뮤지컬 대본공모' 상 수상에 빛나는 탄탄한 이야기, 대학로 소극장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화려한 영상기술의 도입과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록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강력한 사운드와 효과로 보고 듣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본 공연에는 초연 때 나왔던 최재웅, 이율, 윤소호, 이창용과 새롭게 김대현, 손승원이 합류해 더 탄탄해진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단 3주간 프리뷰 공연으로 뮤지컬계를 뒤흔든 창작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4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2월 5일~4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최재웅, 이율, 이창용, 김대현, 손승원, 윤소호 출연, R석 5만 5천원, S석 3만 5천원, 문의 070-7519-9734
구본하 역 손승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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