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한달간 절반 긁었다' 지역경제 숨 불어넣나

기사입력 2020.06.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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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을 증가시켜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59.3%가 한달 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업종별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 9조 5647억원 중 5조 6763억원(59.3%)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8개 카드사 가맹점의 5월 넷째주 전체 매출액은 19조1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지급전인 5월 첫째주 15조7833억원에 비해 21.2% 늘었다.   


재난지원금의 절반 이상이 마트와 음식점에서 사용됐다. 음식점 1조4042억원(24.8%), 마트·식료품 1조3772억원(24.2%), 병원·약국 1조3772억원(10.4%), 주유 3049억원(5.4%), 의류·잡화3003억원(5.3%)의 순이다.


가장 많은 매출 증가를 보인 업종은 안경점(66.2%)이다. 이어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미용(29.4%) 순으로 많았다. 


총 사용액의 64%가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이 중 26%(1조4693억운)이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됐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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