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101 ”Black on White:Mid-Century modern Furniture” 展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용산구 동빙고동 갤러리 101
기사입력 2013.02.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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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01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MK2와 공동 기획으로 <Black on White:Mid-Century modern Furniture> 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디터람스, 론 아라드와 같이 190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가구 교본이라 불리는 유럽 디자이너 12명의 대표적인 가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예술품이자 생활 필수품인 가구를 통해서 1930년대 이후 유럽의 시대사를 엿보고자 한다. 부제에서 보여지듯 이번 전시는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가구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 시기 가구들은 소비자들의 높아진 미감과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들을 전개한다. 전시 관계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가구들을 통해서 디자인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왔고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흐름이 된 '빈티지' 시작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블랙(Black)'이란 전시 주제에 맞춰 12명의 가구 디자이너 대표 작품 중, 검정색이 주조가 되는 가구만을 선별해 전시된다는 점이다. 블랙은 색 중에서 가장 화려함이 덜하다. 따라서 디자인에서 대상의 형태를 제일 간결하게 드러내 준다. 재료의 순수함을 살리는 간결한 디자인과 구조가 돋보이는 유럽의 가구들은 하얀색 갤러리 공간과 대조되면서 재료 전체에서 나오는 미학을 돋보이게 한다. 백색의 전시공간에 검은 색의 가구들이 마치 블록쌓기 게임처럼 공감을 채우게 될 이번 전시는 검은색 가구들이 하나의 오브제와 같이 아우라를 만들어내면서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가구 작품과 어우러진 회화, 조각 작품과 김수영 작가와 협업을 통한 설치작업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797-3093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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