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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복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이사장, 문화일보 출처)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제자와 스승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코로나19 시대, 교육계에는 영웅이 필요하다.
김재복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만약 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면 민간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우리의 교육을 다시 살려야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국내의 교육시장은 사상초유의 불황을 겪고 있다. 감염 위험으로 학생들이 밀집할 수밖에 없는 학교, 학원 등이 모두 정상운영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가 온라인 강의, 수업 등의 차선책을 내놓았지만, 처음 맞닥뜨린 새로운 교육 환경에 많은 학생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교육부,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제공)
학생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초 전국의 101개 대학이 연합한 전국총학생회협의회(준)는 각 대학에게 미흡한 교육에 대한 책임으로 일부 등록금을 반환해달라고 촉구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누릴 수 있는 대학 캠퍼스 생활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전다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공동의장은 이에 대해 YTN과의 인터뷰에서 “일차적으로 사이버 강의에 대한 플랫폼 사용 미숙이 있었고, 강의에서 실질적인 교수님의 지도와 질문하고 답변하는 Q&A 등의 세심한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또한 애초에 온라인 강의가 힘든 강의들도 온라인으로 대체가 됐다 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재복 이사장은 “이 같은 사태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교육당국의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하지만 급작스런 변화이기에 교육당국이 문제를 다 껴안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대의 변화(온라인 시대)에 따른 교육여건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제는 교육여건의 변화를 따라 학생들이 부담 없이 온라인 앱으로 교육을 받고, 또 공인시험까지 칠 수 있는 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상용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은 지난 해 온라인 교육을 위해 ‘TESL 모바일(온라인 영어 공부), 신나는 한자’ 모바일 앱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이 앱은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공부하고 결과를 평가 받을 수 있는 실시간 평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교육의 변화 또한 불가피한 가운데, 이러한 온라인 앱의 등장이 교육문제의 해결사로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은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영어, 한자경진대회 등을 계속해서 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