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예술가 시리즈 13번째 주인공 정관영의 <젠틀맨>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젠틀맨>은 남자로서 자격, 신사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 모든 남자들을 위한 공연이다.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 이정윤이 안무를, 평론가 윤중강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모놀로그 형태를 띠고 있는 이번 작품은 정관영 특유의 소고춤, 북춤, 굿 등이 절묘하게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다. 특정 춤의 전형을 충실히 보여주는 것을 뛰어넘어 상황을 이어가는 춤의 유희가 예술적 미학을 자극한다. 총 4장으로 구성, 젠틀맨들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마무리된다.
이번 작품은 무용수이기 이전에 한 집안의 가장인 정관영이 동시대 또 다른 가장에게 보내는 춤이다. 다재다능함과 재기 넘치는 정관영의 <젠틀맨>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남성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2월 22일(금)~24일(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전석 2만원, 02-2280-4114~6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