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 선정작 6편 발표

기사입력 2020.06.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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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마리 퀴리', '팬레터', '더 캐슬', '구내과병원'을 배출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시즌5의 기획개발 선정작 6개 작품을 발표했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2020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더뮤지컬이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이다. 

 

시즌5의 작품 공모는 5월 6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다. 역량 있고 재기발랄한 창작자들이 대거 지원한 이번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작품을 기준으로 지난 18일 동국대학교 혜화관에서 2차 질의응답 심사를 마쳤다. 

 

지원 대상은 상업화되지 않은 미발표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기승전결 구조로 90분 내외, 40페이지 이상의 분량을 갖춘 대본 또는 대본과 음원을 접수받아 작품 완성도와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시즌5의 선정작 6편은 법정물과 역사를 기반으로 하거나 환상적 요소를 담는 등 다양한 소재와 배경이 특징이다. 

 

'시습'(극작 서휘원)은 세상을 등진 천재 선비 김시습과 제자 현의 '금오신화' 집필을 통한 성장담이다. '위대한 피츠제럴드'(극작 함유진, 작곡 김지현)는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명작 '위대한 개츠비'의 탄생을 놓고 벌이는 피츠제럴드 부부의 자존심 대결을 다룬다. '미치'(극작 박문영, 작곡 조아름)는 해가 뜨면 늙은이, 해가 지면 젊은이가 되는 '미치'를 통해 선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지를 담는다. 

 

'메리 셸리'(극작 김지식, 작곡 권승연)는 영국 여류작가 메리 셸리의 삶과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창작 과정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자아 찾기를 그린다. '미스 대디'(극작 정다이, 작곡 김희은)는 세계적인 록스타 '버드'를 주인공으로 '탈정상화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악마의 변호사'(극작 민미정, 작곡 김효은)는 사회에서 추락한 검사가 가짜 변호사와 손을 잡고 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에 맞서는 법정물이다. 

 

선정된 6팀은 7월부터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각 작품별 특성에 맞는 세심한 기획개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작가 개인 지원 시 전문 작곡가 연결, 작품별 창작 지원금 500만원 지원, 뮤지컬 배우.연출가가 참여하는 대본 분석과 팀별 지도, 국내.외 뮤지컬 창작.기획 등이 이어진다. 

 

시즌5에서는 시즌1~4 역대 창작진과 선정 작가들이 모여 작품 개발 방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인 '글로컬 워크숍'을 신설했다. 기획개발 과정 이후에는 중간 평가를 통해 2팀(작품)을 선발하며, 선정된 2팀(작품)은 쇼케이스 제작 지원 및 별도의 팀(작품)별 창작 지원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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