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재난과 장애예술'을 주제로 장애예술인을 위한 예술공간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인 전문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대형 재난 속에서 장애예술인이 안심하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장애와 관련된 공간 구성을 고민하는 기관이나 단체에게 시사점을 제공할 이번 토론회는 예술가와 장애 당사자로서 정체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포용적인 공간을 위해 갖춰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담론을 제시한다.
장애인의 안전한 창작활동을 위한 이번 토론회는 문영민 장애예술 연구자가 사회를 맡고 '재난과 장애예술'에 관한 문승현 작가 기조발제, 실제 포항 지진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하는 재난 대비 워크숍을 진행했던 창작그룹 리슨투더시티의 박은선 대표 프로젝트 사례 발표,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예술인 김환 작가와 김승수 배우의 작업 사례,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장애예술인 일상과 창작활동을 주제로 하는 김용우 무용가의 토론, 연극배우로도 활동하는 김원영 변호사의 코로나19 이후 시대 장애예술인을 위한 사업과 공간의 안전성에 관한 토론으로 구성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재난 상황은 우리 사회 가장 약한 고리가 어디인지 드러낸다. 장애를 구성하는 사회 조건들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창작을 매개로 이야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7월 3일 서울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