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영화 같은 예고편 공개

기사입력 2020.07.0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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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뮤지컬 마리 퀴리 영화 같은 트레일러 공개.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1차 티켓 오픈을 맞아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예고편은 마치 영화 같은 영상미와 속도감 있는 전개, 등장인물간 관계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은 옥주현은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극 중 인물로 완벽 변신해 특유의 카리스마가 살아있는 눈빛으로 예고편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되는 뮤지컬 '마리 퀴리'의 액자식 구성을 차용한 예고편은 작품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 중 라듐 추출을 위해 광석을 캐고 고온에서 녹이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옥주현은 연기가 가득 피어오르는 거대한 솥을 휘젓는 등 온몸을 다해 열연하며 마리 퀴리의 연구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예고편 마지막에는 라듐의 위해성 앞에 고뇌하는 위대한 과학자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 그녀가 선보일 무대에 기대를 더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 예고편에는 마리와 그를 둘러싼 인물 간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서사를 뚜렷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마리 퀴리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 안느 코발스키를 비롯해 마리의 연구를 지원했던 루벤 뒤퐁, 남편이자 동료 연구자인 피에르 퀴리, 그리고 라듐 시계 공장 직공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극 중 인물들이 라듐의 위해성이 밝혀짐에 따라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하게 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담겨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마리 퀴리' 전 배역이 더블 캐스트인 만큼 예고편 역시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각 예고편은 극 중 1막과 2막의 내용을 서사 전개에 따라 나눠 담았으며 후속 영상은 차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재연 당시 공개했던 예고편 또한 압도적인 규모와 세련된 영상미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만큼 이번 예고편에도 초미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7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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