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성록 특보] 중국에 대한 홍콩의 기대

기사입력 2020.07.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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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록 특보

  

[선데이뉴스 칼럼/ 한성록 특보] 지난 30일 중국은 홍콩보안법통과와 7월1일 중국공산당 창건일과 홍콩이 중국으로 돌아온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었다. 


또한 미국은 지난달 29일 홍콩 특별지위를 전격 최소했다. 무역혜택, 세금, 비자 등을 취소한다는 것이다. 영국도 난민으로 받아준다. 영주권을 준다. 국적을 준다는 등 많은 보도가 있지만 강력하지는 않다. 미국이나 영국도 중국과의 관계를 아주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미국이 손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본다면 이들 나라들이 국제사회에서 체면이 있어서 그렇지 실제 속으로는 이제는 홍콩도 중국 땅이니 중국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 미국이나 영국도 서로 다른 속내를 갖고 홍콩을 지원해왔다. 홍콩이 중국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1국가 2체제를 의미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전제로 홍콩에 특별지위를 부여했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조치로 금융허브 및 자유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 홍콩 보안법은 통과되었고 미국의 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홍콩경제가 별문제가 없도록 중국은 나름대로 대책을 준비해온 것이다. 미국의 홍콩 투자 손실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우대를 했던 것처럼 이후 유사한 특별계획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중국은 홍콩과 한 몸으로서 국제사회와 세계경제가 미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 홍콩은 정치적인 것 말고는 중국 안에 경제적인 모델인 것이다. 대륙 안에 자유무역특별구역 여러 곳을 지정해서 발전해 왔고, 최근 하이난에 홍콩보다 더 훌륭하게 세계허브로 설계하여 투자하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2013년 중국은 상하이에 자유무역시험특구를 설치하고 홍콩식 서비스업발전 전략에 착수했다. 이후 전국 18개 도시로 특구를 확대했다. 지난달 초 중국정부는 ‘하이난 자유무역특구종합건설방안’을 발표, 홍콩보다 더 큰 설계로 하이난 육성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이난 특구 계획은 홍콩보안법이 전인대를 통과한 직후 발표됐다.

 

홍콩보안법은 이미 통과되었고 그 앞날은 희망과 미래로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더 성장할 수 있게끔 투자와 안정을 위해 중국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분명히 잘 될 거라고 믿는다.

 

사실 미국의 보복조치로 홍콩경제가 기능을 상실해도 별문제가 없도록 중국은 나름대로 대책을 준비해온 것을 곳곳에서 알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아무리 특구를 많이 세웠더라도 생각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이 또한 중국문제인 것이다. 


그렇다고 볼 때 미국과 영국도 그렇게 중국을 견제 했지만 그 어느 것을 해결하는 것은 중국의 일이라는 것이다.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제외되면 홍콩문제보다 더 큰 세계경제질서가 무너질 것이다. 그러므로 명실상부 중국은 이제 세계경제질서를 책임감 있게 이끌어 나가야한다. 

 

중국에서의 홍콩은 세계대국인 중국을 미국과 대등한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중요한 위치까지 온 것이다. 홍콩은 누가 뭐라 해도 유엔의 각종기관들도 중국이 안정되게 성장하기 위해 뒤따르는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라도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한다. 그럴 때 중국몽이 이루어지고 일대일로나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홍콩과 중국은 하나로서 같은 꿈과 미래를 이루어갈 것이다. [칼럼/ 한성록 특보]

 


[선데이뉴스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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