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 민주당은 피해여성을 지켜달라”

기사입력 2020.07.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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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늘 박원순 전 시장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유족들께 애도의 마음을 다시 전한다. 고인이 편히 영면하시길 빈다. 그런데 오늘 고인으로부터 지난 4년간 고통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도 나왔다. 고인이 했으리라 믿기 어려운,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든 성추행 증언이 발표됐다고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7월 13일(월) 오후 5시 45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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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한 후에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어 민주당에게 당부한다. 고인에 대해 쏟아지는 의혹을 스스로 언급하는 것에 불편한 마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침묵하지 말아 달라. ‘공소권 없음’의 사법절차 뒤에 숨지 말라. 당신들의 침묵은 피해자가 당한 고통의 진실을 가리고, 상처를 치유할 유일의 길을 차단할 것임을 직시하길 바란다. 진실을 밝혀 다시 쏟아질지 모를 2차 가해를 막아 달라. 민주당이 연대해야 할 사람은 여러분들 편이 아니라 바로 피해자이다. 한때는 당신들의 편이었고 지금도 여러분들의 도움이 가장 간절한 사람이다. 성인지 감수성과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력하게 외쳐온 사람들이 민주당 여러분들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홀로 어둠속에 고통 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손을 내밀고 지켜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워왔던 고인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임을 깨달아 달라. 또한 피해자측은 경찰에 고소사실에 대한 보안을 요청했음에도 피고소인이 알게 돼 결국 증거인멸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피해여성은 2차 피해의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됐다. 경찰은 약자가 아닌 강자의 편에 섰는지, 유출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우리당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 것이 전부였다는, 약하고 힘없는 피해 여성 곁에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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