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연극 ”이제는 애처가”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기사입력 2013.02.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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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명호, 이지하(제공-한강아트컴퍼니)


일본 유명 극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희곡 <좋은 남편>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이제는 애처가>가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이제는 애처가>는 마유미 원작 <좋은 남편>을 번역한 작품으로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연출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에 의해 영화로 먼저 만들어질 만큼 탄탄한 이야기를 자랑한다. 이 작품은 뜨겁고 폭발적이며 열정적이었던 사랑의 시간이 흘러 점점 서로에 대해 무덤덤 해지고 지루한 일상의 반복 속에 놓인 우리 시대 남녀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항상 곁에 있어 소중한 걸 몰랐기에 잃어버렸던 안타까운 사랑과 현재 사랑을 잃지 않도록 모든 부부와 연인들에게 바치는 힐링 연극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 작품엔 최고의 배우들이 나온다. 아내에게 무심한 남편 기타미 역으로 다양한 색깔을 선보이는 이명우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배성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아내 사쿠라 역엔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등을 받은 연기내공 100단의 이지하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활동하는 진경이 나온다. 여기에 개성파 배우 김응수가 사랑스러운 게이로 나와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베테랑 배우 홍원기가 게이 역할로 가세해 독특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결혼이란 틀의 무게가 버거운 남자 기타미. 다정한 남편, 아이가 있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여자 사쿠라. 결혼 6년차. 아직 아이도 없고 기타미는 일마저 끊겨 앞으로 삶이 막막한 가운데 둘의 관계는 소원해져만 간다.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남편과 이젠 여자가 아닌 가족이 돼버린 아내를 보며 서로에게 실망하며 지쳐가는 두 사람. 그러던 중 사쿠라의 제안으로 부부관계 새로운 변화를 위한 여행을 다녀오지만, 기타미는 여전히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변함없는 모습에 사쿠라는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기타미는 갑작스런 통보에 당황해 아내를 잡아보려 하지만 사쿠라의 마음은 점점 굳어져 가는데....

3월 20일(수)~4월 3일(수)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이명호, 이지하, 배성우, 진경, 홍원기, 김응수, 임동욱, 강수영, 이동혁 출연, R석 6만원, S석 4만원, 문의 02-3676-3676, 070-4084-3676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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