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취임식 온 국민에 기대 속에 열려

기사입력 2013.02.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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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는 7만 여명에 시민들이 나와 지켜보는 가운데 제 18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사진제공/누리TV

이날 취임식은 단순히 국가적인 엄숙한 행사를 넘어서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는 취임식 시작 두 시간 전인 9시 2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부터 휠체어를 타고 온 사람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역사적인 취임식을 직접 보려고  국회 앞에 모여들었으며 그중에는 외국인 참석자 일부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국회 앞에 나타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취임식은 이명박 정권이후에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온 국민에 기대와 열망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의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것 이외에도 한국에 경제기적을 이끌어낸 장본인인 박 전 대통령에 딸이요 또한 정치적으로도 탁월한 경험을 지닌 그리고 포용력에 있어서도 대인배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온 터이기에 이에 기대를 가지는 국민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통령직인수위는 이미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게 될 다섯 가지의 국정목표와 21개에 달하는 국정전략을 내놓은 바가 있다.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와 맞춤형 고용ㆍ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그리고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인수위가 이미 발표한 이 같은 5가지의 국정목표에 따라 21개의 세부적 추진전략도 함께 발표됐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년특별위원회는 정치인들과 청년들에 소통을 극대화하는 적극적 개혁방안에 중점을 두어 정부가 청년 관련 주요 국정과제를 수행할 때에는 청년층과의 소통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영향평가제 시행방안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이미 밝힌바가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일자리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면서 한국노총 지도부에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선인시절부터 줄곧 당부해 왔다.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을 방문했던 간담회 자리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또 일자리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동조합과 기업,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힌바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3대 핵심 분야는 창조형 서비스산업과 융복합 제조업, 그리고 생활형 복지산업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누리TV

창조적 경제로 미래 바꾼다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창조경제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경제시스템도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정부는 고용·복지를 책임지고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며 노동조합은 생산성 향상과 임금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대타협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다“ 며  이를 거듭 강조해 온 바 있다. 

한편 국방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하는 것 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박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아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과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을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3차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과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또 북한의 도발과 핵무기, 미사일 개발시도에 대해 즉각적이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朴 대통령의 지역별 공약, 타당성조사 거쳐 추진될 것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별 공약부분에 대한 사항들은 기본적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선인 때부터 인수위 관계자는 이미 "지역공약들을 국정과제에 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추진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부처장관들이 취임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앞서 인수위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는 "지방 거점공항 문제는 그동안 조정된 부분이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좀 더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한바 있다. 

軍,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감시·경계태세 강화 

이날 취임식 내내 청와대 경호팀 주관으로 주변에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다. 국회 앞 국회대로는 서강대교 남단까지 교통이 모두 통제된 채 10개 차로가 모두 취임식 참석자들을 검색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국회 주변에는 장갑차와 군(軍) 폭발물 처리반 차량이 배치됐고,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또 주변 건물 옥상과 국회도서관이나 의원회관 등 국회 내 건물 옥상에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경호 인력이 자리를 잡았다.

군 관계자는 "군통수권 이양시기임을 고려해 2월 24일 오전부터 각급 부대 지휘관들이 한 시간이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통신 대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2월 24일 대북 경계 태세를 강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찰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동원한 대북 감시태세도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었다.

사진1 단상으로 이동하는 박근혜 대통령 그를 상징하는 한마디는 포용력이다

사진2 이 훈훈한 얼굴 속에 강력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로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국가적 리더의 피가 흐르고 있다

[김덕겸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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